[인천교육24시] 인천시내 학교급식실 조리실무사 6명 폐암 확진
(시사저널=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학교급식실에서 근무하는 폐암의심소견자에 대해 긴급 보호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학교급식실에서 근무하는 조리실무사 6명이 폐암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3명이었던 학교급식실 조리실무사의 폐암 확진자가 하반기엔 6명으로 증가했다.
게다가 폐암의심소견자는 퇴직한 조리실무사 1명을 포함해 총 11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흉부CT 검진결과, 범주 0~4 중 4(8㎜ 이상 결절)에 해당하는 의학적 소견을 받았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폐암의심소견자를 직접 조리업무에서 배제시키는 대신 식재료 전처리와 식당관리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이는 폐암의심소견자가 조리흄과 접촉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로 인한 다른 근로자의 노동조건 악화를 막기 위해 해당 학교에 인력증원조치를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3개월 우선조치이지만, 별도의 장기적 보호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조리실무사에 대한 의료적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1년 주기의 정기검진을 실시하고, 유소견자에 대한 추적검사와 조직검사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40개교의 급식실 환경 개선 설계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4년까지 총 87개교의 환기설비 개선공사를 완료하겠다"며 "근로자의 건강권 확보와 근무 환경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엄마, 아빠도 학부모는 처음이야'…초등학교 예비학부모 교육 실시
인천시교육청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치원 5세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예비학부모 교육 '엄마, 아빠도 학부모는 처음이야'를 29일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초등학교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기질과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초등학교 입학과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부모들의 참여 편의성을 위해 오전(1부)과 오후(2부)로 나눠 Zoom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1부에선 아이성장연구소 소장인 이다영 ㈜그로잉맘 대표가 '예비 초등, 자녀 기질 알고 준비하기'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2부는 인천굴포초등학교 차진희 교사가 '행복한 출발,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어요'라는 주제로 교육한다.
이번 교육은 인천시교육청 블로그 안내문을 통해 오는 22일까지 모바일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교육청 블로그를 참고하거나 유아교육팀에 문의하면 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학교생활과 생활지도 방법, 초등학교 교육과정 등을 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대 매개곤충자원복합연구센터, 빈대 방제 특별 교육세미나 개최
국립 인천대학교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센터장 권형욱 교수)는 20일 송도캠퍼스 교수회관에서 한국방역협회 경기도지회와 공동으로 빈대 방제 특별 교육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특별 교육세미나에선 빈대 방역의 현주소와 미래 방역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한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이 제시됐다.
권 교수는 빈대의 생물학적 특성과 방제 방법에서의 문제점, 현재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사용 유의법 등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방역 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빈대 방역체계와 비교해, 우리나라의 질병 매개체 방역 발전 방향을 강조했다.
또 기후변화와 해외여행의 급증으로 빈대와 같은 많은 위생 해충이 돌발하고, 감염병을 매개할 수 있는 곤충의 급증으로 매개체 팬데믹이 올 수 있는 상황에서 정확하고 신속한 방역체계 구축과 방역 메뉴얼 제작, 교육, 전문방역인증제도 도입 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권 교수는 "앞으로 대학에서 질병매개체 및 위생해충에 대한 방역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프로그램의 확대와 전문화 과정을 설치해 방역의 과학화와 고도화, 표준화된 서비스를 갖추는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는 이번 빈대 방역 특별 교육세미나에 참여한 방역종사들에게 교육수료증을 발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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