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로 대도약" 전북 1조 투자 유치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11. 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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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전북혁신도시와 전주시를 중심으로 디지털금융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금융인프라·디지털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1조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북도의 디지털금융도시 구상은 기업 기술혁신과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발전 등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전북도는 국제금융센터 내에 들어설 디지털혁신센터를 거점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데이터융합 등 분야의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혁신 IT 창업 및 기술 지원 등 지역기업 육성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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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전주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운영
지역 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
전북혁신도시에 국제금융센터
고급호텔·전시컨벤션 시설도
지난 2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생태계 조성 및 전북국제복합금융센터 개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북도

전북도가 전북혁신도시와 전주시를 중심으로 디지털금융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금융인프라·디지털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1조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북도의 디지털금융도시 구상은 기업 기술혁신과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발전 등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전북도는 21일 "15개 관계기관과 전북혁신도시 금융타운 용지에 전북국제금융센터, 컨벤션센터·호텔, 디지털혁신센터를 개발하고 전주탄소산업단지에 전북 공공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디지털 혁신생태계 조성 및 전북국제복합금융센터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1조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해 산업통상자원부, 전주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아토리서치,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전북신용보증재단, 국민연금공단, 군산대, 전북대, 전북대병원, 전주교대,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기관이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전북 통합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입점 고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협력 △중소 스타트업 지원 및 지역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고용창출과 혁신역량을 지역에 확산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은 전북혁신도시와 전주탄소산업단지에 2027년까지 국제금융센터, 디지털혁신센터, 데이터센터, 4성급 이상 호텔을 조성한다. 국제금융센터는 지하 5층, 지상 35층 규모로 디지털혁신센터가 포함된다.

전주탄소산단에 들어설 데이터센터는 약 10만대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40㎿급으로 지역 IT산업과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중요 인프라 역할을 한다. 전북도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데이터센터 운영을 맡으면서 공공 클라우드 전환과 도내 중소 스타트업의 클라우드 도입, 지역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때문에 전북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도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제금융센터로 데이터 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핀테크 기업 입주 추진과 더불어 IT와 금융을 연계한 데이터융합 산업 등 생태계 조성도 기대하고 있다. 이곳은 고급 호텔과 다양한 회의시설을 갖춘 전시컨벤션 시설도 조성되기 때문에 공공·학술·예술 행사 개최에 따른 관광산업 발전 촉진도 전망된다. 전북도는 국제금융센터 내에 들어설 디지털혁신센터를 거점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데이터융합 등 분야의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혁신 IT 창업 및 기술 지원 등 지역기업 육성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 최초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디지털혁신센터가 건립되면 첨단 정보기술 기업을 불러들이고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국내 최고의 IT 기업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전주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면서 지역 청년이 정착하고 출향 청년이 귀환하는 디지털 산업 도시로 성장과 대변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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