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차익' 송도·성남 대단지 '줍줍'

호반써밋 송도 30일 무순위청약
산성역 포레스티아도 7가구

인천 송도와 경기 성남에서 당첨되면 수억 원대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왔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소재 호반써밋 송도가 오는 30일 계약이 취소된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무순위 청약은 자격 요건이 본청약보다 까다롭지 않아 이른바 '줍줍'으로 불린다.

호반써밋 송도는 최고 49층, 7개동, 1820가구로 지어졌다. 지난 2월 입주가 이뤄진 신축 단지다. 이번에 나온 물량은 일반분양 전용 84㎡A 1가구다. 2019년 분양 가격인 4억9420만원에 풀리는 게 주목된다.

이번 줍줍에 당첨되면 5000만~2억원까지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다만 인천 거주자만 무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경기 성남 수정구 산성역 포레스티아도 이날부터 이틀간 주택 7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신청받는다. 서울 지하철 8호선 산성역 바로 앞 역세권 아파트다. 이번 무순위 청약에는 전용 74㎡ 4가구, 전용 84㎡ 3가구가 나왔다. 전용 74㎡는 분양가가 5억2040만~5억4340만원이다. 전용 84㎡는 분양가가 5억77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곳에 당첨되면 6억원 가까이 되는 시세 차익을 누릴 전망이다. 다만 마찬가지로 성남 시민이 신청 대상이다.

[이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