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끊겨 에어돔 폭삭, 우즈와 매킬로이의 스크린골프 TGL 출범 1년 지연

김경호 기자 2023. 11. 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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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된 이후의 TGL 경기장 전망도. 에어돔이 무너지면서 TGL 출범이 1년 연기됐다.|TGL 홈페이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앞장서 추진하던 최첨단 스크린 골프리그 TGL의 출범이 1년 연기됐다.

TGL은 21일 공식 발표를 통해 지난주 발생한 플로리다주 에어돔의 붕괴 사고로 내년 1월 예정이던 리그 출범을 2025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즈와 매킬로이가 선수로 뛰고 김주형을 포함해 세계 톱클래스 선수들이 함께 할 예정이던 TGL은 출범부터 예상치 못한 변수로 타격을 입었다.

TGL의 경기장으로 쓰일 예정이던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 에어돔은 지난주 전원 공급이 끊기고 백업 시스템마저 작동하지 않으면서 바람이 빠져 지붕이 완전히 내려앉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는 밤에 일어났으며 첨단 장비와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해졌다.

우즈는 “비록 일정이 늦춰지게 됐지만 새로운 개념의 이 리그는 완전히 복구돼 선수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고, 매킬로이는 “실망스럽지만,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한다. 무엇보다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는게 다행이다”고 말했다.

리그 출범 연기는 선수와 6개 구단 구단주, 방송사, PGA 투어 관계자 등과 협의해 이뤄졌다. TGL은 내년 1월 9일부터 매주 월요일 4명씩 6개팀이 리그를 벌여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전까지 플레이오프 일정을 모두 마칠 계획이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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