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호계동에 'XR광학거점센터' 들어온다…4차 산업허브도시 조성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가 4차 산업허브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안양시는 지난해 경기도, 한국광기술원과 XR(확장 현실) 광학 부품 지원을 위한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경기도에선 유일하게 XR 핵심 광학기술을 연구개발하는 XR광학거점센터를 호계동에 유치한다.
21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산업혁신 기반 구축사업'에 안양시가 경기도의 공동참여 시·군으로 선정되어 한국광기술원 주관으로 오는 2026년까지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XR 전방산업의 핵심인 광학부품과 모듈 시험 제작을 지원하는 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 도비 26억여원 등 총 사업비 153억원 상당이 투입되는 XR광학거점센터는 호계동 SKV1 2차지식산업센터에 자리하여 디바이스의 품질보증과 신속한 시장 진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계획이다.
센터는 XR광학 관련 중소・중견기업이 직접 구축하기 힘든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해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또 전문 광학장비를 설치해 기업들이 가공 툴링과 형상측정 분석 등 시험생산 과정의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낮춰 적기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XR광학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관련 기업의 추가 유입과 XR 전문인력 양성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XR광학거점센터 운영으로 10년 동안 600여명의 전문인력이 배출된다.
한국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 기준 전국 1천852개 광산업 관련 기업 중 37%인 671곳이 경기도에 있으며 성남 다음으로 안양에 관련 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센터는 오는 24일 개소식 이후 곧바로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광훈 한국광기술원 XR광학거점센터장은 “안양은 광학과 관련된 기업, 지식산업 인프라가 잘돼 있다”며 “앞으로 XR광학거점센터는 XR광융합산업 중소벤처기업들의 활동력 제고와 능동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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