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오현실, 논란 해명…"충분한 대화, 오해 인지"

최수빈 2023. 11. 21. 17: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작진 "서로 오해가 있었다는 점 인지"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4'에 출연한 오현실이 아이들의 아빠가 각각 다른 사람이라는 사연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방송 화면 캡처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고딩엄빠4'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진과 출연진이 직접 입을 열었다.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제작진은 21일 "이번 논란 직후 제보자분과 제작진이 충분한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 오해가 있었다는 점을 인지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고딩엄빠4' 17회에서는 친정엄마와 함께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 오현실이 출연했다. 오현실은 아이들의 아빠가 각각 다른 사람이라는 사연을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오현실은 고등학교 졸업 후 일하던 식당에서 남성 A씨와 교제 후 임신 사실을 알았으나, A씨가 유부남에 아이까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A씨는 이혼한 상태였지만 낙태를 종용해 결국 결별했다. 이후 오현실은 친구의 전 남자친구였던 남성 B씨의 아이를 갖게 돼 교제를 시작했으나 1년 만에 B씨가 절도죄로 체포됐다.

또다시 3년 후 오현실은 친구를 따라 간 집들이에서 남성 C씨의 아이를 임신하게 됐으나 낙태를 종용해 결별했다. 이로 오현실은 친부가 다 다른 세 아이를 낳았으며 첫째 아들은 보육원에서 지내고 두 딸을 양육 중이라고 밝혔다.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4'가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 화면 캡처

방송 후 오현실의 친구라고 소개한 이의 글이 온라인상에 등장해 뜨거운 반응이 모였다. 해당 글에 따르면 오현실이 자신과 교제 중인 남자친구와 바람이 나 둘째 아이를 출산했으며 보육원에 맡긴 아들을 데려오려는 이유는 지원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현실은 "논란에 관련해 제보자분과 오해가 있었고 이번 일을 통해 만나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서 제가 했던 말이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엄마 오현실로서의 진심은 아이 셋을 잘 기르고 싶다는 마음뿐이다. 아이들 앞으로 나오는 지원금은 아이를 기르는 데에 온전히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큰 아이를 보육원에서 데려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도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입장 표명에 다소 시간이 걸린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오현실 출연자에 관한 '고딩엄빠4' 17회 방송 내용은 단순히 오현실 씨를 응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방송을 통해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아이들에 관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제작됐다"고 전했다.

<다음은 '고딩엄빠4' 제작진 입장 전문>

이번 논란 직후 제보자분과 제작진이 충분한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 오해가 있었다는 점을 인지했으며,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입장 표명에 다소 시간이 걸린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오현실 출연자에 관한 '고딩엄빠4' 17회 속 방송 내용은 단순히 오현실 씨를 응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방송을 통해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아이들에 관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제작됐습니다.

'고딩엄빠' 제작진은 앞으로도 출연자들의 긍정적인 삶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오현실 입장 전문>

우선 논란에 관련해 제보자분과 오해가 있었고, 이번 일을 통해 만나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서 제가 했던 말이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엄마 오현실로서의 진심은 아이 셋을 잘 기르고 싶다는 마음뿐입니다. 아이들 앞으로 나오는 지원금은 아이를 기르는 데에 온전히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큰 아이를 보육원에서 데려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데리고 있는 두 아이도 잘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논란 자체를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이 몹시 고통스럽고 죄송스럽습니다. 방송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많이 했고, 더 나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