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환경단체 '금호강 정비사업' 두고 법정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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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이 추진하는 '금호강 사색있는 산책로 조성사업'을 두고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 등 4개 시민단체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와 지바환경청을 규탄한다"며 "공사중지가처분 소송도 진행하며 이제 본격적으로 싸우겠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환경단체가 문제 삼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거짓·부실 여부를 검토했고, 그 결과 문제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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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추진하는 '금호강 사색있는 산책로 조성사업'을 두고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 등 4개 시민단체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와 지바환경청을 규탄한다"며 "공사중지가처분 소송도 진행하며 이제 본격적으로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팔현습지 토건 삽질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며 "절차적 요식행위로 전락한 엉터리 거짓·부실검토전문위원회에 대해 정확히 문제를 제기하고, 강력한 규탄의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치열한 싸움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환경단체는 지난 1년간 현장 조사 결과 9종의 멸종위기종을 발견했다며 거짓·부실검토전문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
환경청은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환경단체가 문제 삼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거짓·부실 여부를 검토했고, 그 결과 문제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환경당국은 대구 동구 효목동에서 수성구 매호동 사이 구간 자전거 보행자 연결 도로와 제방 폭 확장 등 하천환경 정비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환경청은 철저히 자신들의 입장에서 귀찮은 민원에 대한 대응 차원의 절차적 요식행위를 한 것뿐"이라며 "우리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삽질을 막을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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