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누가 될까… 하마평 솔솔

전준범 기자 2023. 11. 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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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임기 만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이사장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신임 이사장 선임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고 관련 절차에 돌입했다.

추천위는 이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후보자들에 대한 심사와 면접을 진행한다.

기존 관례대로 기재부·금융위 관료 출신이 후임 이사장에 뽑힐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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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손병두 이사장 임기 만료
추천위원회 구성하고 선임 절차 돌입
이진복·윤창호·최훈 등 거론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임기 만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이사장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례대로 기획재정부나 금융위원회 관료 출신 중 후임이 배출될 것이란 관측과 함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 뉴스1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신임 이사장 선임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고 관련 절차에 돌입했다. 추천위는 총 9명으로 구성된다. 거래소 사외이사 5명을 비롯해 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가 각각 추천하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대표 각 1명(총 2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2명이 참가한다.

추천위는 이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후보자들에 대한 심사와 면접을 진행한다. 이후 추천위가 차기 이사장 후보를 추천하면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하는 구조다. 2020년 12월부터 거래소를 이끈 손병두 이사장 임기는 오는 12월 20일까지다.

현재 하마평에 가장 자주 오르는 인물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다. 이 수석은 거래소 본사가 있는 부산에서 동래구청장, 3선 국회의원(부산 동래) 등을 거쳤다.

기존 관례대로 기재부·금융위 관료 출신이 후임 이사장에 뽑힐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행시 35회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최훈 싱가포르 대사 이름이 언급된다. 이 중 윤 사장은 금융위에서 구조개선정책관과 금융산업국장 등을 거쳐 2020년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으로 일했다. 한국증권금융은 2021년부터 맡고 있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정지원 전 거래소 이사장도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재정경제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최 대사는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금융위에서 금융산업국장·금융서비스국장·금융정책국장 등을 거쳐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최 대사는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후보로도 거론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후임 이사장 인선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된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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