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방송 논란 ‘그알’ 피프티 피프티 편, 다시보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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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 다룬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간 분쟁 편의 다시보기가 중단됐다.
8월 19일 방송된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는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을 다뤘다.
이들은 "해당 방송은 현재 법적 분쟁 중인 사건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줬다"며 "오랜 시간 이뤄놓은 우리 대중문화산업의 위상이 이번 방송으로 폄훼되지 않도록 그알 제작진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보도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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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를 기준으로 SBS 공식 홈페이지과 OTT에서는 해당 회차의 다시 보기 영상을 삭제한 상황이다. SBS 측은 피프티 피프티편 다시보기를 중단한 이유와 관련해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8월 19일 방송된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는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을 다뤘다. 하지만 방송 이후, 외부세력의 개입 여부와 멤버들의 상표권 등록 등 핵심 쟁점은 다루지 않고 멤버들과 팬들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보도하면서 편파적이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알’ 시청자 게시판에는 4000여 개의 항의 글이 올라왔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도 수백 건의 민원이 이어졌다.
국내 주요 연예계 단체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도 입장문을 내고 ‘그알’ 제작진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이들은 “해당 방송은 현재 법적 분쟁 중인 사건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어줬다”며 “오랜 시간 이뤄놓은 우리 대중문화산업의 위상이 이번 방송으로 폄훼되지 않도록 그알 제작진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보도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올해 4월 ‘큐피드’로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면서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렸다. 하지만 올해 6월, 멤버 4명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법적 다툼을 벌이게 됐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소속사였던 어트랙트가 정산자료제공 의무와 멤버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재판부를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어트랙트는 이번 분쟁의 배후에는 아티스트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외주용역사 더기버스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멤버들을 빼내려는 목적으로 이런 갈등을 유발시켰다고 보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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