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결혼 전까지 母와 같이 자” 독립 불가 (결혼 지옥)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이 2049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어제 방송된 ‘결혼 지옥’은 2049 시청률 1.2%로 20일 방송된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딸과 어머니의 갈등을 드러낸 부분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4.4%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결혼 후, 아내는 남편이 “사회에서는 성공하지 못했어요”라고 밝혔고, 남편 또한 “(자신이)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보다 더 필요 없는 존재 같다”며 순탄치 못했던 결혼 생활을 고백했다. 이 뿐만 아니라 아내의 어머니 명의로 대출받은 8천만 원 상환에 관한 문제도 있었다. 아내 명의로 갖고 있던 집을 처분해 빚을 갚자고 제안했지만, 아내는 자신의 명의로 집임에도 불구하고 “엄마랑 상의해야 한다”며 결정을 미뤘다. 이에 남편은 “아내와 장모님은 분리가 안 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아내는 상의해야 하는 이유조차 잘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와 분리가 어려웠다고 밝히면서 “결혼하기 전까지 엄마와 같이 잤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혼 8년 차 부부지만,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더 이해하기 위해 오은영 박사를 찾았다는 두 사람. 뮤즈 부부만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특별한 솔루션이 공개됐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는 누군가의 돌봄과 사랑을 받는 것이 익숙한 의존적인 성향의 사람이라고 짚으며, 결혼 후 의존의 대상이 남편에게 넘어왔지만, 남편의 잦고 긴 부재로 인해 자신을 떠날까 봐 두려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아내에게 어머니와의 관계를 다지기 이전에 딸이 잘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어머니로부터 온전히 독립해 홀로 서는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앞으로 어머니와 교류는 식사까지만 하는 것으로 하되, 잠은 가족들과 함께 자라고 첨언하기도 했다.
또한 음악을 전공한 부부가 음악으로 경제 활동을 하기에는 현재 거주하는 지역이 적합하지 않다며 거취에 대한 대안도 건넸다. 음악을 배우고 싶어 하는 인구가 더 많은 도시로 거취를 옮기는 방법도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아내에게는 배우자를 향한 존중의 의미를 담아 남편의 모국어인 대만어를 배워보라는 힐링리포트도 건넸다.
한편,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에서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MBC ‘오은영 리포트-알콜 지옥’의 예고편이 공개돼 기대감을 더했다. 7박 8일간의 금주 서바이벌 ‘알코올 지옥 캠프’는 11월 27일 월요일 첫 방송 되며, 총 8부작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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