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꼬리표' 뗀다는 미미로즈, 새출발 통할까 [이슈&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미미로즈(mimiirose)가 제작자인 가수 임창정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미미로즈 측은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와 상호 합의하에 결별하기로 했다"라며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준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미미로즈는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론칭한 걸그룹으로 임창정이 전면에 나서 홍보를 진행하는 등 공을 들였다.
임창정은 미미로즈의 새 활동곡에 참여하며 소속사 수장으로서의 존재감을 내세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미미로즈(mimiirose)가 제작자인 가수 임창정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미미로즈 측은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와 상호 합의하에 결별하기로 했다"라며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준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데뷔 후 1년 2개월여 만에 내린 결정이다.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가 임창정이 세운 회사였던 바, 임창정과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미미로즈는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론칭한 걸그룹으로 임창정이 전면에 나서 홍보를 진행하는 등 공을 들였다. 하지만 임창정의 구설 탓 긴 공백기를 겪어야 했다.
임창정은 지난 4월 뉴스를 떠들썩하게 소시에테제네랄증권(SG)발(發) 주가폭락 사태에 연루됐단 의혹에 휩싸였다. 주가조작 일당이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등 방식으로 8개 상장사 주가를 띄워 약 7305억 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임창정 역시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임창정이 한 행사장에서 투자를 권유하는 듯한 말을 하고, 주가 조작 의혹 투자사 대표의 미국 골프장 계약에 동행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주가 조작에 가담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임창정은 이와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자신도 피해자 중 하나라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직 경찰 조사 등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임창정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미미로즈는 진짜 피해자가 됐다. 임창정이 거액의 빚을 지고 연예 기획사 지분 역시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며 미미로즈의 존속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미로즈는 1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보내야 했다.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미미로즈의 해체나 활동 중단설 등을 일축하며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컴백 일정이 밀리긴 했지만, 지난 9월 14일 이들은 두 번째 싱글 '리브'(LIVE)를 발매하고 복귀했다. 데뷔 1년여 만이다.
임창정은 미미로즈의 새 활동곡에 참여하며 소속사 수장으로서의 존재감을 내세웠다. 새 싱글에는 타이틀곡 '플러팅'(Flirting)을 포함해 '에이오케이'(A-OK) '팁시'(TIPSY) 등 3곡이 담기는데, '플러팅'의 작사ㆍ작곡과 '에이오케이'의 작사에 임창정이 직접 참여했다.
임창정을 둘러싼 논란이 잊히지 않은 상황에서의 컴백이었기 때문, 역시 임창정과 함께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임창정을 향한 관심이 미미로즈의 음악이나 활동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K팝 씬에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이 활동을 마무리했다. 사실상 노이즈 마케팅에도 실패한 셈이다.
미미로즈는 결국 임창정과의 결별이라는 새 수를 준비했다. 기존 예스아이엠 직원들 위주로 새 소속사가 꾸려질 것으로 보이지만, 어찌 됐건 임창정의 이름을 더 이상 사용할 필요도, 함께 언급될 필요도 없어졌다. 새출발을 알린 미미로즈가 기존과는 다른 활동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미미로즈 | 임창정 걸그룹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煎 걸그룹 출신 A씨, "소속사 대표가 성폭행" 거짓말→무고 피소
- "구치소 동기, 전청조는 위아래 다 여자"
- '노출 중독' 브리트니 스피어스 無모자이크 누드 논란 [TD할리웃]
- 아라아나 그란데, 불륜설 친구 남편과 '첫 공개 데이트' [TD할리웃]
- 백진희·윤현민 양측 "최근 결별, 자연스럽게 멀어져" [공식입장]
- 아일릿, 앨범 누적 판매량 100만장 돌파 "데뷔 7개월 만의 성과"
- '구탱이형' 故김주혁, 오늘(30일) 사망 7주기
- ‘전, 란’ 강동원은 왜 어색한 사극톤을 고집할까 [인터뷰]
- ‘대표 복귀 불발’ 민희진 측 “주주간계약 효력, 유효해” [공식입장]
- 민희진, 물 건너 간 '어도어 대표직' 복귀…하이브 "정상화 최선 다할 것" [이슈&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