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로즈, 결국 임창정 소속사 떠난다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제작한 걸그룹 미미로즈가 소속사를 떠난다.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제작한 걸그룹 미미로즈가 소속사를 떠난다.

미미로즈 측은 21일 본지에 "미미로즈가 소속사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상호 합의 하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현재 양측은 모든 계약을 정리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 소속사를 떠난 미미로즈는 멤버 전원이 새로운 소속사로 이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미로즈는 앞서 임창정이 처음으로 제작한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임창정은 미미로즈 제작에 200여 억원이 들었으며, 이를 위해 자신의 대표곡인 '소주 한 잔' 등 170여 곡의 저작권을 팔았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미미로즈는 지난 4월 임창정이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덩달아 직격탄을 맞았다. 임창정이 자금난을 겪으며 미미로즈의 향후 앨범 제작 및 활동 등에도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이들은 지난 9월 사태 이후 한 차례 컴백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이들은 임창정의 품을 떠나 새로운 소속사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