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부터 김호중·이찬원까지…서울가요대상, 1차 투표 중간결산 봤더니→트로트 스타들 두각

이승록 기자 2023. 11. 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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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탁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 1차 투표 열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21일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에는 해외까지 영향력을 뻗어나가고 있는 트로트 스타들이 각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일 정오 기준 영탁이 5만 4334표로 본상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찬원이 3만 3086표로 2위에 오르며 두 트로트 스타가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3위에는 강다니엘이 1만 7790표, 4위엔 뱀뱀이 1만3545표, 5위엔 방탄소년단 뷔가 1만 1603표, 6위엔 NCT 태용이 1만 1447표에 나란히 올라 남자 솔로 가수들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신인상 부문도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 가요계의 최대 화두였던 '버츄얼 아이돌' 플레이브가 32만 5633표로 1위를 달리며 가요계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2위와 3위에 각각 라이즈(2만 5401표)와 제로베이스원(2만 4965표)이 근소한 표차로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엔싸인, 더윈드, 보이넥스트도어, 이븐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제33회 서울가요대상 포스터 /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국내 팬 투표 100%로 선정하는 인기상 부문과 국내를 제외한 해외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한류특별상 부문에서 모두 김호중이 1위, 영탁이 2위를 기록했다. 인기상 부문에서는 김호중이 17만 7037표로 1위를 차지했고 영탁은 6만 4469표로 2위, 강다니엘이 1만 3512표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류특별상 부문에서도 17만 1247표로 김호중이 1위, 영탁이 13만 8562표로 2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외에도 엑소, 뷔, 뱀뱀, 키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트로트 부문에서는 10만 2130표를 얻은 이찬원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박서진이 5만 6105표로 2위에 랭크됐다. 3위엔 3만 1453표로 영탁이 순위권에 올랐다. 이 외에 김호중, 정동원, 임영웅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제33회 '서울가요대상'은 2024년 1월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다. K팝의 글로벌화에 발맞추어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만큼 국내는 물론 태국 현지에서도 수상자와 참석자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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