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생의 인생역전' 고종욱, 연봉 7천→2년 최대 5억 FA 잭팟 "KIA에 남고 싶었다" [오!쎈 오키나와]

이선호 2023. 11. 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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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 남고 싶은 마음이 컸다".

KIA 타이거즈가 고종욱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고종욱은 "다시 한번 기회를 준 KIA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 FA라는 기회를 얻었지만 다른 팀이 아닌 KIA에 남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빠르게 계약을 마쳤다"며 "좋은 활약으로 타이거즈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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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고종욱./OSEN DB

[OSEN=오키나와(일본), 이선호 기자] "KIA에 남고 싶은 마음이 컸다".

KIA 타이거즈가 고종욱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KIA 타이거즈는 21일 고종욱과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1억원, 연봉 1억 5천만원, 옵션 1억원 등 총 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올해 연봉 7000만 원에 그쳤으나 FA 선언을 통해 계약금과 연봉 인상을 이끌어냈다. 비록 계약기간 2년짜리이자 커다란 금액을 아니지만 방출생으로 입단테스트를 거쳐 FA 계약을 따내는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2025년 36세까지 프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고종욱은 올 시즌 114경기에 출전해 80안타 3홈런 39타점 타율 2할9푼6리을 기록했다. 특히 득점권 타율 3할4푼6리로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주전 외야수 나성범이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빠지자 대체 요원으로 견실한 활약을 펼쳤다. 좌익수로 선발출전하는 등 수비로도 힘을 보탰다. 

KIA 고종욱./OSEN DB

통산 3할3리의 고타율을 앞세워 정교한 타격이 일품이다. 타격감 유지가 어려운 대타인데도 특유의 경험과 정교함을 앞세워 득점타를 터트려주었다. 리그 최고의 대타요원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KIA는 내년 시즌에도 고종욱을 부동의 대타요원으로 기대하고 FA 계약을 진행했다.

고종욱은 “다시 한번 기회를 준 KIA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 FA라는 기회를 얻었지만 다른 팀이 아닌 KIA에 남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빠르게 계약을 마쳤다”며 “좋은 활약으로 타이거즈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 구단은 “지난 2년간 팀 타선에서 큰 역할을 해준 고종욱 선수의 활약을 높게 평가해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sunny@osen.co.kr

KIA 고종욱./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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