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순항’

최신 ICT 기술과 도시 행정 융합
데이터 중심 포항형 스마트시티 구현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경북 포항시는 정부의 ‘스마트시티’ 조성 공모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스마트 도시 포항’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포항시 국토부 2022 스마트시티 챌린지 개념도.(사진=포항시 제공) 2022.03.2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포스코홀딩스와 사업 참여기업, 포항개인택시지부, 시민 참여단 등을 대상으로 ‘포항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주요 서비스인 수익공유형 택시 지붕 광고 플랫폼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해 3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 해 8월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과 지자체가 협업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도시 안전과 스마트 교통, 디지털 행정혁신, 데이터 허브 등 4대 분야에서 8개 서비스를 구축하고 ‘도시 전반의 디지털화’를 통한 미래형 스마트도시 구현을 추진한다.

이날 시연회는 참석자 소개와 사업 현황 보고, 서비스 시연, 수익공유형 택시 지붕 광고 플랫폼 차량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까지 개발 상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용자 중심의 내실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익공유형 택시 지붕 광고 플랫폼은 ‘디지털 행정혁신’ 내 서비스로 택시 지붕에 장착된 VRD(Vehicle Rooftop Display)에 내장된 카메라와 20여 종의 센서를 활용해 수집되는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빅데이터와 AI(인공 지능)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유동 인구과 교통정보 현황, 유해가스 정보 등을 지도상에 표출해 각 실무 부서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VRD(Vehicle Rooftop Display) 외부 화면을 통해 상업광고를 송출하고, 광고 수익을 바탕으로 사업운영비를 자체적으로 충당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춰 사업의 지속가능성도 확보했다.

시는 향후 일반 상업광고 외에 이 사업이 끝나는 오는 2024년 12월까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무료로 광고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정 홍보와 재난 알림 등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서비스 완성을 위해 시민과 전문가 등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이해 관계자들과의 상생 방안 마련을 통해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 모델을 도출해 도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확산할 방침이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추진으로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민·관·산·학 협력 기반의 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해 지역선도형 스마트 산업도시 모델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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