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세대교체’ 사명 안고 인천 돌아온 이숭용 감독 “뿌리 찾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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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를 찾은 느낌입니다."
SSG 랜더스 이숭용 신임 감독(52)은 21일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천은 제2의 고향"이라며 "선수 시절 1994년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해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를 거치며 뛰었다. 내 기준에선 한 팀에서만 계속 뛴 것인데, 되돌아보니 (팀명과 연고지가) 계속 바뀌어서 뿌리가 없는 느낌이더라. 그동안 '어디 출신이냐'는 물음에 답하기 어려웠지만, 이제 인천이라고 할 수 있게 됐다. 뿌리를 찾은 느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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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이숭용 신임 감독(52)은 21일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천은 제2의 고향”이라며 “선수 시절 1994년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해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를 거치며 뛰었다. 내 기준에선 한 팀에서만 계속 뛴 것인데, 되돌아보니 (팀명과 연고지가) 계속 바뀌어서 뿌리가 없는 느낌이더라. 그동안 ‘어디 출신이냐’는 물음에 답하기 어려웠지만, 이제 인천이라고 할 수 있게 됐다. 뿌리를 찾은 느낌”라고 말했다.
선수와 감독으로서 출발지는 모두 인천이다. 이 감독은 새 출발에 의미를 부여해 등번호를 골랐다. 그는 “내가 1971년에 태어나 71번을 새겼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고른 번호”라며 “프로팀 유니폼을 처음 입은 곳에서 감독으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게 돼 좋다. 야구인이라면 누구나 감독을 꿈꾼다. 그 꿈을 인천에서 이룰 수 있게 해준 SSG에 감사하다. 인천야구 팬들과도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다”고 기뻐했다.
임무가 막중하다. SSG는 세대교체를 천명했다. SSG가 KT 위즈에서 단장과 육성총괄을 지낸 이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 이유다. 현재 SSG 1군 주축들 대부분은 30대 중후반의 베테랑들이고, 이들을 능가하는 젊은 선수는 몹시 드물다. 그런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팀이니 성적을 내려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 감독은 “어려운 숙제를 주셨다”며 “구단주께서도 ‘성적과 육성을 같이 잡아달라’고 하셨다. 선수, 해설위원, 코치, 단장으로 쌓은 노하우를 모두 활용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의 육성관에 대해선 “단장으로 일하며 느낀 점인데, 육성이란 결국 1군에서 (선수를) 기용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퓨처스(2군)팀에서 아무리 육성해도 1군에서 뛰게 하는 게 중요하다. 열심히 하고 절박해하는 선수, 기량이 올라오는 선수라면 (1군에서) 적극적으로, 폭넓게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베테랑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난 41세까지 뛰었다. 베테랑을 존중하고, 체력을 잘 안배해 팀을 이끄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 김재박 전 현대 감독부터 프런트, 지도자로는 이강철 KT 감독,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등 여러 감독과 함께했다. 이제 ‘감독 이숭용’의 색깔을 보여줄 때다. 그는 “함께한 여러 감독님들의 장점을 잘 흡수해 보여주고 싶다”며 “선수들에게는 두 가지 원칙을 강조하고 싶다. ‘원팀’이 첫 번째다. 현역 때부터 중요하게 여긴 가치다. 팀에 해를 끼치면 무서운 선배가 될 것이고, 야구장에선 연차를 떠나 누구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피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숭용호’의 본격적인 출발도 머지않았다. 이 감독은 “코치진은 심사숙고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인선이 될 예정”이라며 “투수 파트는 고민을 많이 한 지점인데, 수석코치는 투수 출신으로 생각 중이다. 마운드 운영은 늘 투수 파트와 상의해 믿고 가겠다”고 밝혔다.
인천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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