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MVP 두 번인데 아직도 증명하라니…"오타니, 근본적으로는 타자", "투수로 지속성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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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 MVP 두 번으로는 부족한가보다.
메이저리그 FA 시장 역대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를 향한 시선에 여전히 의구심이 드리워져 있다.
만 29살로 아직 20대인 오타니지만 단기간에 같은 수술을 두 번 받으면서 투수 복귀 후의 경기력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타자 오타니도 충분히 MVP급 기량을 보유한 선수지만, 투타 겸업 선수일 때 가장 빛나는 선수인 점은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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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만장일치 MVP 두 번으로는 부족한가보다. 메이저리그 FA 시장 역대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를 향한 시선에 여전히 의구심이 드리워져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오타니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 고위 관계자의 '의심 섞인' 의견을 소개했다. 그렇다고 오타니가 평범한 FA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투타 겸업 선수로서의 경쟁력이 재활 후에도 이어질지, 혹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는 얘기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인대 재건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이다. 만 29살로 아직 20대인 오타니지만 단기간에 같은 수술을 두 번 받으면서 투수 복귀 후의 경기력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로젠탈 기자에 따르면 구단 관계자들은 오타니가 재활을 마친 2025년부터는 다시 투타 겸업을 시도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근본적으로는 타자다. 언제까지 던질 수 있을지 모른다" 혹은 "언제까지 좋은 투수일지 모르겠다"같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타자 오타니도 충분히 MVP급 기량을 보유한 선수지만, 투타 겸업 선수일 때 가장 빛나는 선수인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미국 야구계에서는 오타니가 10년 5억 달러 전후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 1년은 타자 오타니만 쓸 수 있고, 나머지 9년이 투타 겸업 오타니를 기대하는 계약이다. 이 9년 가운데 투타 양쪽에서 지금의 최정상급 경쟁력을 이어가지 못한다면 이 대형 투자가 실패로 여겨질 수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장기계약을 맺은 투수가 계약 기간 내내 연봉 값을 할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며 오타니가 아니라도 투수의 장기 계약은 위험 부담을 각오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로젠탈 기자는 "적어도 4억 5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예상한다.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의 역대 최고액을 넘어서는 계약이다"라며 오타니가 '역대 최초 5억 달러의 사나이'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역대 최고 계약이라는 명분은 챙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5억 달러를 넘어선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디애슬레틱 칼럼니스트이자 전직 단장 짐 보든은 4억 7700만 달러를 예상했고,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5억 2800만 달러를 예상했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의 예상은 이를 훌쩍 뛰어넘는 6억 달러다.
한편 오타니는 17일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MVP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2021년에 이어 3년 동안 두 차례 만장일치 MVP로 지금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라는 점을 공인받았다.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 135경기에 나와 타율 0.304와 OPS 1.066, 44홈런 95타점 102득점을 올렸다. 팔꿈치 부상을 안고도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투수로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5패 167탈삼진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부상에도 10승을 달성하며 두 자릿수 홈런과 두 자릿수 승리를 모두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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