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안은진 "완성도 위한 딜레이, 힘들었지만 신기한 에너지 경험" [인터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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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은진이 마지막까지도 급박했던 '연인' 촬영 현장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MBC 금토드라마 '연인'의 안은진과 만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이와 관련해 안은진은 "저는 '52시간 제도'가 도입된 이후 드라마를 시작해서 우스갯소리로 어디 가서 명함 내밀 수 있는 작품한 거 같다고 했다. 선배님한테 '우리 땐 이렇게 찍었고 하시던 게 이런 거죠?' 했다.(웃음)"고 너스레 떨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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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안은진이 마지막까지도 급박했던 '연인' 촬영 현장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MBC 금토드라마 '연인'의 안은진과 만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 안은진은 극 중 '능군리 상여우'에서 고난을 겪으며 주체적인 성장을 이룬 '유길채'로 분했다.
'연인'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회 연장을 결정해 총 21화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까지도 촬영과 편집이 급박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은진은 "작품을 열심히 찍기 위해, 처음부터도 그랬지만 바쁘게 내보내더라도 완성도를 떨어뜨릴 수 없어서 조금 더 딜레이가 된 거 같다. 나온 걸 보니 늘 해왔던 대로 멋있고 아름답게 나와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사전제작 드라마가 많아지면서 지금은 사라졌지만, 흔히 말하는 '쪽대본'이 나오고 생방송처럼 급박하게 돌아가던 과거 촬영 환경을 떠올리게 하기도. 이와 관련해 안은진은 "저는 '52시간 제도'가 도입된 이후 드라마를 시작해서 우스갯소리로 어디 가서 명함 내밀 수 있는 작품한 거 같다고 했다. 선배님한테 '우리 땐 이렇게 찍었고 하시던 게 이런 거죠?' 했다.(웃음)"고 너스레 떨기도. 그러면서도 "힘들긴 했지만 해내는 신기한 에너지가 있더라"며 하나의 경험을 한 시간이었다며 뿌듯해했다.
이렇게 고생한 만큼 남궁민은 강력한 MBC 연기대상 대상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어, 안은진 역시 연말 연기대상에서 수상에 욕심을 낼 법했지만 "(남궁민의 수상을) 열렬히 축하드릴 준비 중"이라며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다만 첫 지상파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부푼 마음을 살짝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저 개인의 수상보다 모두가 1년 동안 고생해 만든 작품이 사랑받았으니 작품상 같은 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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