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이알, 창문형 환기청정기 설치 간편

유후

시중에 나와 있는 공기청정기만으로는 실내 공기를 완벽하게 정화하긴 힘들다. 더불어 환기와 청정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이 알게 됐고, 그런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엔이알(대표 김수경)이 개발한 '유후(UHOO)'는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가 즉시 반영된 융·복합 상품이다. 유후는 전 세계 최초로 '흡배기 분리 시스템'이 적용된 창문형 환기 청정기다. 엔이알은 유후를 통해 '외기유입형 공기청정기'라는 제품 카테고리를 정착시키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유후는 바깥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서 실내로 유입시키고 실내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가장 큰 장점은 사용법이 매우 간편하다는 점이다. 큰 공사 없이도 창문에 부착해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

유후 개발은 김수경 대표의 경험으로부터 비롯됐다. 6년 전 김 대표는 바깥 미세먼지에 창문도 마음껏 못 열고 괴로워하는 가족들에게 창문형 청정기를 사주고 싶어 전 세계 사이트를 모두 뒤졌지만, 그런 제품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부품(필터) 개발 제조업계에 몸담았던 경험이 있는 김 대표는 이런 장점을 살려 부단히 제품 개발에 매진했고, 창문에 부착해 공기 청정과 환기를 도와주는 환기청정기 유후를 국내 최초로 제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더해 엔이알은 청정기를 설치하려는 장소의 특성을 반영해 흡기와 배기를 분리해 공기역학에 의한 시스템형 제안이 가능한 '흡배기 분리 시스템이 적용된 창문형 외기유입청정기'인 '유후심플'과 '유후베이비' 신모델을 지난해 용인시산업진흥원과 함께 수행한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출시했다.

이 흡배기 분리형 모델은 현재 서울 마포구 공공 체육시설, 경기도 포천시 도서관, 수원시·이천시·남양주시 어린이집 등에 인기리에 설치돼 실내 공기의 질을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