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이용섭 전 광주시장 책 출간

송창헌 기자 2023. 11. 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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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대립의 양당 독과점 진영정치는 망국병"이라고 비판하며 혁신 신당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이용섭 전 광주시장이 정치개혁에 관한 신간 서적, '정치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를 출간하고 국민과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

이 전 시장은 21일 "총선을 앞두고 오해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생각에 책 출간에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며 "그럼에도 다음 세대에게 '후진 정치'를 물려줘선 안된다는 책임감 때문에 책을 내기로 결심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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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 없이 선진한국 없다, 정치개혁=국가개조" 강조
이용섭 전 광주시장 신간 출간. (사진=이용섭 전 시장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극한 대립의 양당 독과점 진영정치는 망국병"이라고 비판하며 혁신 신당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이용섭 전 광주시장이 정치개혁에 관한 신간 서적, '정치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를 출간하고 국민과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

이 전 시장은 21일 "총선을 앞두고 오해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생각에 책 출간에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며 "그럼에도 다음 세대에게 '후진 정치'를 물려줘선 안된다는 책임감 때문에 책을 내기로 결심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책을 통해 "정치가 사회갈등을 조장하고 국민 역동성을 끌어내린다면 대한민국의 발전은 결국 여기까지"라며 "정치개혁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미래를 물려주기 위한 '국가개조의 길'인만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국가적 중대 과제"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정치의 끝없는 추락은 정치인 자질 부족도 크지만, 저질정치를 부추기는 정치 제도와 시스템이 더 큰 문제"라며 "제왕적 단임 대통령제의 폐해를 줄이는 권력 구조와 승자독식의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를 비롯한 정치제도와 시스템 혁신, 국회의원 특권 줄이기와 정당 혁신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으로 나라의 기본과 사회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력구조 개혁을 두고는 4년 중임의 권력분산형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 또는 이원집정부제로의 개헌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귀는 양당제를 강화하는 결정적 문제가 있다"며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 연동형 비례대표제 또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표의 등가성과 비례성을 높이고 지역주의는 완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전 시장은 이어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아우르는 중도 성향의 제3지대 혁신 신당이 출범하면 정당 간 혁신·정책·인물 경쟁이 촉발되고 정치연합의 생태계가 조성돼 협치시대가 열리게 되고 내년 총선 이후 권력구조 개헌과 정치시스템 개혁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책은 21일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배포됐으며, 도서가격은 2만원(330쪽, 푸블리우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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