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내년 본예산 1조1천181억원 편성…올해 대비 3.19%↑
양주시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345억원(3.19%) 늘어난 1조1천181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1.92% 증가한 9천594억원, 특별회계는 11.59% 증가한 1천587억원이다.
시는 21일 이 같은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 내년 예산안을 살펴 보면 내년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늘어났으나 자주재원인 지방세,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은 올해 5천615억원에서 내년 5천277억원으로 338억원 감소했다.
시는 자주재원 감소 원인을 국세 영향을 받는 지방교부세 규모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방교부세 감소에 따른 투자사업비 재원 부족으로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꼭 필요한 곳에 재정이 투입될 수 있도록 전 부서의 예산을 원점에서 검토했다.
시는 자주재원 확보를 위해 지방보조금을 전년 대비 21억원 감액 편성하고, 경상비 성격의 출장경비, 업무추진비 등은 10% 감액, 해외연수 프로그램과 자체 교육훈련 등의 예산도 60% 이상 삭감했다.
반면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증액 편성해 약자 복지를 위한 보장에는 계속 힘써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도로사업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교통·지역개발분야에 수요응답형 버스 운영 23억원, 백석~양주역 도로 확포장공사 120억원, 방성~산북 도로 확포장공사 24억원,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 11억원, 산북 도시재생 23억원 등 1천548억원을 편성됐다.
복지·교육·환경분야에는 기초연금 1천160억원, 생계급여 425억원, 영유아 보육료 253억원, 아동수당 178억원, 학교급식 지원사업 95억원, 미래교육협력지구사업 19억원, 전통문화유산 보존 관리 52억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79억원 등 4천696억원이 편성됐다.
시는 보통교부세, 조정교부금 삭감에 따른 재정위기 상황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전담팀을 구성해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재정계획을 수립,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재정운용의 건전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세수 감소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액으로 재정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재정낭비 요인을 차단해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에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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