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내년 본예산 9천597억원 시의회 제출…올해보다 2.25% 증가

이종현 기자 2023. 11. 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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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청 전경. 포천시 제공

 

포천시는 21일 내년 본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9천597억원보다 216억원(2.25%) 늘어난 9천813억원 규모로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내년 국세와 지방세 여건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회계·기금의 여유 재원을 일반회계 세입 재원으로 충당하고 업무추진비를 비롯한 각종 경상경비와 지방보조금 총한도액은 올해 수준으로 동결,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교육·복지·안전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편성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복지예산을 강화하고 SOC사업은 우선순위에 따라 연차별 투자사업과 마무리를 위한 사업비를 우선 반영했다.

분야별 세출예산을 보면 사회복지분야 3천184억원(32.4%)으로 전년 대비 325억원 증액했으며, 환경분야 1천593억원(16.2%), 농림해양수산분야 871억원(8.8%), 국토·지역개발 분야 857억원(8.7%) 등이다.

내년 주요 신규·현안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 16억원을 확보한 통합육아지원센터 건립사업(총사업비 124억 원), 산불진화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내년 상반기 일동산불대응센터(총사업비 23억 원) 착공 등이다.

포천시 전 학교 수학여행 경비 지원사업 6억원, 학생 1인 1특기 사업 10억원 등 교육복지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사업인 한탄강권역 개발사업 중 체류형 관광시설 도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에 따라 이동면 도평리 일원에 도리돌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사업(43억원) 등 수익형 관광시설을 확충한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포천비즈니스센터 건립(12억원), 장암지구 등 5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74억원), 내촌교 재가설(30억원), 고모IC~송우간 도로 확포장 공사(60억원), 소흘읍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71억원) 등 연차별 투자계획에 따른 SOC사업비를 반영했다.

백영현 시장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세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고강도 세출구조 조정을 통해 시민과 약속한 사업과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건전한 재정운용을 기조로 미래 포천을 위한 사업과 시민생활 밀접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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