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단점이 없다’ 후스코어드 평가···김민재 짝으로 바란 맞을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강점은 패싱과 공중볼 경합, 집중력. 단점은 없음.’
유럽축구 통계 매체가 김민재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후스코어드’는 최근 공식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데이트에서 김민재의 사진과 함께 “두드러진 약점이 없다”고 평가했다. ‘후스코어드’의 김민재 프로필에는 “짧은 패스 플레이를 선호한다”는 분석과 더불어 패스에서 ‘아주 강함’, 공중볼 경합과 집중력에서 ‘강함’이라고 적혀 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이탈리아)에 입단, 유럽 빅리그 입성 꿈을 이뤘다. 단숨에 주전 센터백을 꿰찬 김민재는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퍼즐 하나가 됐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수많은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는 거물이 된 김민재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서도 중앙 수비를 책임진다. 시즌 초반 센터백 자원인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의 연쇄 부상 이탈 속에 김민재만이 공식전 1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굳건한 경기력을 보여준다.
사실 김민재를 향한 평가는 다소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 몇몇 매체와 전문가들은 ‘집중력이 떨어진다’ 등 김민재의 기량을 의심하며 박한 점수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김민재는 올해 발롱도르에서 수비수로 최고인 22위에 올랐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올해의 수비수 선정되는 등 공인된 수비력을 뽐내고 있다. 뮌헨의 후방 빌드업에서도 중요한 열쇠다. 김민재의 패스 게임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다.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2.7%, 롱패스 성공률 55.8%, 공중볼 경합 성공 67.9% 등의 빼어난 기록을 보여준다. 리그 11경기 평균 평점도 7.11로 준수하다. 연속 출장 기록과 혹사 논란에서 알 수 있듯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김민재를 향한 굳건한 믿음을 확인할 수 있다. ‘스코어90’ 등 다른 매체들이 뽑은 독일 분데스리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시즌 초반 센터백에서 부상자가 속출한 뮌헨이 김민재와 호흡을 맞출 새로운 수비수 영입을 고려 중이다. 현지 매체에서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름도 나와 눈길을 끈다. 유럽 정상급 수비수인 바란은 현재 맨유의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팀 내 입지가 불안하다. 아스널의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손흥민의 팀 동료인 에릭 다이어(토트넘) 등도 후보로 오르내린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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