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軍 초급간부 처우 개선 시급…‘애국페이’ 강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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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해병대를 찾아 초급 간부들 및 군 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국페이'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보상과 처우 개선이 빠른 속도로 주어져야 합당하고 공정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김포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병사들에 대한 여러 지원책은 많이 개선됐지만, 초급간부는 상대적으로 그런 면에서 조금 덜 챙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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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해병대를 찾아 초급 간부들 및 군 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국페이'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보상과 처우 개선이 빠른 속도로 주어져야 합당하고 공정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김포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병사들에 대한 여러 지원책은 많이 개선됐지만, 초급간부는 상대적으로 그런 면에서 조금 덜 챙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군 복무가 보람 있고 합당한 보상이 주어진다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서는 봉급, 근무기간, 숙소, 시간외근무수당, 어린이집 등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 대표는 군 어린이집 혜택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2사단에 왔으니 선물을 드리는 차원에서 하나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며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제가 백을 써서 (예산을) 끼워 넣을 테니 국방부에서 상황 보고를 해달라. 쪽지 예산이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단기복무 수당을 대폭 인상하는 안은 정부 예산에 반영돼 곧 (국회에서) 통과될 것"이라며 "하나하나 챙기겠다. 조금 느리더라도 여러분에 대한 애정이 식거나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대표는 "결혼한 간부들의 숙소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며 "주택수당이 올해 27년 만에 16만원으로 2배로 올랐다. 3년 미만 초급간부에는 지원이 안 된다고 하는데 그 부분은 좀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숙소는 2026년까지 1인 1실로 한다는 계획으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가 당대표 취임 이후 군부대를 찾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6월20일 강원 철원군 육군 3사단을 찾아 여름철 장병 생활 환경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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