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터널 붕괴로 인부 41명 10일째 고립…내부 모습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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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에서 공사 중이던 터널이 붕괴하며 열흘간 터널에 갇혀 있던 41명의 건설 노동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당국이 공개한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터널에 갇혔던 남성 12명이 터널 조명을 배경으로 헬멧과 작업용 재킷을 입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난 12일 인도 북부에 있는 힌두 순례지로 유명한 우타라칸드 우타르카시 지역에서 건설 중인 터널 일부가 무너지며 터널 안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41명이 터널에 갇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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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인도 북부에서 공사 중이던 터널이 붕괴하며 열흘간 터널에 갇혀 있던 41명의 건설 노동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당국이 공개한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터널에 갇혔던 남성 12명이 터널 조명을 배경으로 헬멧과 작업용 재킷을 입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당국은 이 영상이 건물 붕괴 잔해를 뚫고 연결된 파이프라인을 통해 의료용 내시경 카메라로 촬영됐다고 설명했다.
화면 밖에 있던 구조대원이 이 남성들에게 한 명씩 카메라 앞으로 나와 신원을 확인하라고 말하거나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키는 목소리도 들렸다.
익명을 요구한 구조 통제실의 한 관계자는 로이터에 "남성들은 건강 관련 질문에 '괜찮다'고 답하는 등 잘 지낸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인도 북부에 있는 힌두 순례지로 유명한 우타라칸드 우타르카시 지역에서 건설 중인 터널 일부가 무너지며 터널 안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41명이 터널에 갇혔다.
우타르카시 경찰청장 아르판 야두반시는 경찰, 국가재난대응군 등이 사고를 통보받은 직후 현장에서 수색 및 구조 작전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국가재난대응군 고위 사령관인 카람비르 싱 반다리는 성명을 통해 "터널 안에 갇힌 작업자 모두 안전하다"며 "우리는 그들에게 물과 음식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구조 작업을 이어오던 당국은 장비 문제와 추가 붕괴 우려로 지난 17일 구조 작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구조대원들은 터널에 갇힌 사람들이 기어 나올 수 있을 만큼 큰 파이프를 밀어 넣기 위해 60미터 높이의 잔햇더미를 수평으로 만드는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란지트 신하 우타라칸드 재난관리장관은 "탈출을 위해 주 터널 옆에 있는 두 개의 측면 터널에서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푸쉬카르 싱 다미 우타라칸드 주 총리는 성명을 통해 "모든 노동자들은 완전히 안전하다"며 "우리는 이들을 하루빨리 안전하게 구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미 총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구조 작업에 대해 얘기를 나눴으며, 모디 총리도 노동자들을 빨리 탈출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데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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