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6 영케이, 화제성까지 잡았다…"JYP 자부심" 박진영이 칭찬한 올라운더[TEN피플]

강민경 2023. 11. 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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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영케이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재능 있고 매력 있는 영현(영케이 본명)이를 뽑은 박진영입니다."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프로듀서가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에 출연해 이렇게 자신을 소개했다. 첫 소개 멘트부터 심상치 않다. 박진영은 라디오 DJ로 활약하고 있는 소속 가수 DAY6(데이식스) 영케이에 대해 칭찬했다.

영케이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원탑 메인 보컬로 발탁됐다. 그는 11월 18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를 통해 메인 보컬 오디션을 치렀다. 영케이는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오디션을에서 마룬 5의 곡 'Sunday Mornig(선데이 모닝)', 부활의 'Never Ending Story(네버 엔딩 스토리)'와 원탑의 데뷔곡 'SAY YES(세이 예스)'를 불렀다.

영케이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영케이가 원탑 메인 보컬 오디션을 본 방송은 화제를 모았다. MB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조회수 역시 26만 회를 기록했다. 그렇게 영케이는 '놀면 뭐하니?' 메인 보컬로 발탁됐다. 11월 18일 방송분에서는 영케이가 '놀면 뭐하니?' 멤버들과 함께 'SAY YES'를 녹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케이가 'SAY YES'를 녹음하는 모습의 영상 조회수는 유튜브 기준 71만 회, 네이버 클립 기준 1만 3711회를 기록했다. 'SAY YES' 작곡을 맡은 라이언 전, 작사를 맡은 가수 선우정아는 영케이의 목소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놀면 뭐하니?' 멤버들도 흡족해했다.

영케이는 캐나다 유학 중이던 2010년 JYP엔터테인먼트 보컬리스트 UCC 오디션 공고를 보고 영상을 제출했고, 최종 합격했다. 연습생 시절 동국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기도. 그는 2015년 9월 밴드 DAY6 멤버로 데뷔했다. 영케이는 DAY6 데뷔 앨범부터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2020년 KBS Cool FM '키스 더 라디오'의 새로운 DJ로 발탁됐다. 라디오 DJ로 활동하던 중 아이돌 최초로 2021년 카투사로 입대했다. 올해 4월 만기 제대한 그는 다시 '키스 더 라디오' DJ로 돌아왔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스포츠 종목인 야구에서는 '5툴 플레이어'라는 단어가 있다. 장타력, 콘택트, 스피드, 수비, 송구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를 뜻한다. 이 말은 즉 모든 지표에서 우수하다는 것이다. 영케이가는 5툴 플레이어 그 이상으로 볼 수 있다.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올라운더와 같다. 영케이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많은 시청자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렸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프로듀서 박진영도 영케이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11월 20일 새 디지털 싱글 'Changed Man(체인지드 맨)'을 발표했다. 박진영은 새 싱글 홍보 일환으로 영케이가 DJ로 활약 중인 '키스 더 라디오'에 출연했다. 박진영은 "재능 있고 매력 있는 영현이를 뽑은 박진영"이라며 청취자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너무 잘 뽑았어"라며 자기 머리를 토닥이기도.

또한 박진영은 영케이가 출연한 '놀면 뭐하니?' 방송분을 봤다고. 그는 "아무 생각 없이 휴대 전화를 보다가 갑자기 네(영케이)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뜨더라. '놀면 뭐하니?' 녹화한 걸 몰랐다. 갑자기 네 얼굴이 뜨길래 잘못 봤나 싶었다. 봤더니 '놀면 뭐하니?' 메인 보컬을 찾는 오디션을 하더라. 그때는 결과를 몰랐다. 결과를 몰랐으니 실시간 방송을 보는 것처럼 가슴이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이어 "안 뽑혀도 잘 불러야 하지 않나. 너무 걱정되더라. 그런데 베스트로 잘 부르더라. 사실 우리 집에서 밥 먹을 때 이야기했지만, 정말 (영케이) 노래 (실력이) 늘더라. 프로듀서마다 노래 잘한다는 말이 다르겠지만, 저는 컨트롤이 잘 되는 걸 노래 잘한다고 생각한다. 롱런하는 가수는 자기 목소리 컨트롤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투수로 치면 160km를 못 던져도 140km로 원하는 곳, 커브면 커브 직구면 직구를 던지는 투수가 오래간다고 생각한다. 어느 순간 영케이가 노래할 때 목소리 컨트롤을 잘하더라. 자기 노래할 때 목소리 컨트롤을 자유자재로 하더라. 어느 순간 단계를 넘어갔다 싶더라. 이번에 '놀면 뭐하니?'에 그대로 나왔다. 너무 자랑스럽더라. 우리 JYP 자부심이더라. 정말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 실력은 정말 갈고닦으면 이상하게 기회가 오더라. 인생이라는 게 정말 말도 안 되게 어느 날 (기회가) 오는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진영은 자신에 관련된 댓글은 보지 않는다고. 하지만 영케이의 영상에 남겨진 댓글을 모두 봤다고 했다. 11월 21일 K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케이는 예능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케이는 화제성까지 잡았다. 박진영이 칭찬하고 화제성 1위를 차지한 영케이의 행보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올라운더' 영케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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