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신임 SSG 감독 “성적·육성 다 잡겠다…뿌리 찾은 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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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신임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감독이 성적과 젊은 선수 육성을 통한 세대교체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숭용 신임 감독은 민경삼 에스에스지 대표이사로부터 등번호 '71번' 유니폼을 받고선 "야구선수 출신이라면 누구나 감독이 꿈이다. 꿈을 이룰 수 있게끔 해준 에스에스지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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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코치·단장 등 활동
이숭용 신임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감독이 성적과 젊은 선수 육성을 통한 세대교체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스에스지는 21일 인천 연수구 홀리데이인 송도에서 제9대 이숭용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2021년 에스케이(SK) 와이번스를 인수하며 재창단한 에스에스지는 에스케이의 역사를 그대로 물려받았기에, 이 감독은 에스케이와 에스에스지 통합 역사상 9번째 감독이 된다. 2023시즌 준플레이오프 종료 뒤 김원형 감독을 경질한 에스에스지는 지난 17일 2년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의 조건으로 이 감독과 계약했다.
이숭용 신임 감독은 민경삼 에스에스지 대표이사로부터 등번호 ‘71번’ 유니폼을 받고선 “야구선수 출신이라면 누구나 감독이 꿈이다. 꿈을 이룰 수 있게끔 해준 에스에스지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수 생활을) 되돌아보니 계속 한 팀에 있었는데 뿌리가 없었다. 에스에스지 감독이 되면서 느낀 게 뿌리를 찾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인천을 연고로 한 태평양 돌핀스에서 1994년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 감독은 현대 유니콘스, 넥센 히어로즈를 거쳐 2011년 은퇴했다. 구단 이름은 계속 바뀌었지만, 선수 생활의 대부분은 인천에서 보냈다. 71번은 이 감독이 넥센 히어로즈 선수로 은퇴할 때까지 달고 있던 번호이기도 하다.
이숭용 감독은 전날(20일) 정용진 구단주를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구단주가 성적과 육성을 잡아달라는 어려운 숙제를 주셨다. 해설위원, 코치, 단장으로서의 모든 경험을 살려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선수 2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젊은 선수를 1군으로 올려 폭넓게 기용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은퇴 뒤 2년을 해설자로 보낸 이 감독은 2014년 케이티(KT) 타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코치, 단장, 육성 총괄 등으로 10년간 케이티에서 일하며 2021년 창단 첫 통합우승에 일조했다. 이 감독은 “선수, 해설자, 코치, 프런트로 폭넓게 야구를 봤다. 에스에스지에서 넓은 시야로 팀을 살피고, 내부 인사와 소통하면서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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