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 핵심 광물 '갈륨' 수출 재개… "독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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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출 통제에 나섰던 갈륨과 게르마늄 빗장을 약 2달여 만에 푼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월 1일부로 수출 통제령을 내렸던 중국 정부가 10월 들어 첫 수출을 개시한 것.
중국은 '국가 안보 수호'를 이유로 8월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및 그 화합물에 대해 수출 통제를 시작했다.
중국은 갈륨과 게르마늄에 다음 달 1일부터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핵심 재료인 흑연 관련 품목에 대한 수출을 통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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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출 통제에 나섰던 갈륨과 게르마늄 빗장을 약 2달여 만에 푼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수출 대상국과 수량을 제한적으로 선택했다는 평가다.
21일 일본 교도통신은 중국 정부가 발표한 무역통계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달 갈륨 250kg을 독일에 수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1일부로 수출 통제령을 내렸던 중국 정부가 10월 들어 첫 수출을 개시한 것. 또 같은 달 벨기에와 일본에 게르마늄 648kg도 수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반도체를 비롯해 태양광 패널, 레이저 등 다양한 제품에 널리 사용되는 중요 광물이다. 미국 지질조사국 자료를 보면,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갈륨 생산의 98%를 차지하며 사실상 공급을 독점하고 있다. 정제 게르마늄 생산의 68%가 중국산이다.
중국은 '국가 안보 수호'를 이유로 8월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및 그 화합물에 대해 수출 통제를 시작했다. 수출하려면 중국 상무부의 허가가 필요하고, 수출업자들은 해외 구매자 보고 의무가 생겼다. 수출 통제령이 떨어지자 지난 8~9월 갈륨 수출량은 '0'이었다. 게르마늄도 8월에는 수출량이 없었고 9월에는 1㎏만 보고된 바 있다.
중국은 갈륨과 게르마늄에 다음 달 1일부터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핵심 재료인 흑연 관련 품목에 대한 수출을 통제할 방침이다. 이달 초엔 전기차·스마트폰 등 첨단 산업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는 희토류에 대한 수출 보고를 의무화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일본 지지통신은 "중국의 수출 통제가 미국과 일본에 특히 엄격하다"며 "중국이 미국과 갈등이 깊어지자 '자원 무기화'를 강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전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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