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리 "한영, 당연한 동반자"..."韓 기업 34조 신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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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리시 수낵 총리는 한국을 '당연한(natural) 동반자'라고 규정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계기에 두 정상 간에 채택될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무역을 촉진하고 좋은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무역과 투자가 이번 국빈 방문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21일 저녁에 총리가 한국 주요 투자자들을 초청하고, 22일엔 양국 통상장관이 FTA 개선 협상 개시를 위한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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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리시 수낵 총리는 한국을 '당연한(natural) 동반자'라고 규정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계기에 두 정상 간에 채택될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무역을 촉진하고 좋은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수낵 총리는 현지시간 20일 총리실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장기적이고 글로벌한 파트너십은 양국의 번영과 안보에 필수적"이라며 두 나라가 혁신과 신기술 활용, 국제규칙에 기반한 질서 유지에 초점을 맞춰온바 영국과 한국은 당연한 동반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투자를 추동하고 무역을 신장하는 한편 우정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번 합의로 양국 관계가 깊어지고, 기술·국방· 안보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무역과 투자가 이번 국빈 방문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21일 저녁에 총리가 한국 주요 투자자들을 초청하고, 22일엔 양국 통상장관이 FTA 개선 협상 개시를 위한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개선되는 FTA는 새로운 디지털 무역과 원산지 규정을 위한 길을 열어주고 복잡한 협정을 간소화하는 등의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국 교역이 2011년 첫 FTA 타결 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현재 연 160억 파운드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한국 기업들이 영국 전국의 재생에너지와 인프라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210억 파운드(약 34조 원)의 신규 투자와 추가 30억 파운드(4조8천억 원) 규모 무역을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투자는 양국의 새로운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을 뒷받침하고, 세계 재생에너지 용량을 세배로 늘리는 노력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총리실은 또 방위 협력과 인도·태평양 안보 강화도 국빈 방문의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이어 북한은 국제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불법 밀수업자들에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제 제재의 상당 부분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뒷받침하는 데 쓰일 수 있는 수출입을 차단하기 위해 시행됐다고도 언급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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