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르면 내년 인도공장 설립 발표…최소 20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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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테슬라가 인도 공장 설립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인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테슬라가 이르면 내년 1월 인도 구자라트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경제행사인 '비브런트 구자라트'를 계기로 인도 공장 설립을 발표할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테슬라는 인도의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중·저가 전기차 생산기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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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전기차 관세 70% 이상→15% 검토"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르면 내년 테슬라가 인도 공장 설립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2조원 넘는 돈을 투자해 인도에 중·저가 전기차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인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테슬라가 이르면 내년 1월 인도 구자라트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경제행사인 ‘비브런트 구자라트’를 계기로 인도 공장 설립을 발표할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테슬라가 최소 20억달러(약 2조 6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며 배터리 생산시설도 투자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계약 체결 후 2년 안에 공장 건설을 마치는 게 목표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구자라트를 포함해 마하라슈트라, 타밀나두 등이 테슬라 공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그간 테슬라와 인도 정부는 현지 공장 설립을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테슬라는 인도의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중·저가 전기차 생산기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선 테슬라 인도 공장이 양산에 들어가면 2만달러(약 2600만원)까지 차량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대한 인도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앞서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려는 인도 정부도 테슬라 유치에 적극적이다. 인도 정부는 테슬라 유치를 위해 현재 70% 이상인 수입차 관세를 전기차에 한해 5년간 15%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여기에 맞춰 내년부터 인도에 차량 수출을 시작할 전망이다. 대신 테슬라도 인도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돕기 위해 인도산 부품 구매액을 최대 연(年) 150억달러(약 19조 3000억원)로 늘릴 것이라고 인도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주 피유시 고얄 인도 상무부 장관은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의 테슬라 공장을 방문한 후 테슬라 공급망에서 인도산 부품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동행하지 못한 것을 사과하며 “후에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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