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남 고양시의원, 킨텍스 원형육교 철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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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남 경기 고양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일 열린 임시회에서 킨텍스 부지에 있는 원형육교 철거를 촉구했다.
원형육교는 킨텍스 단지 내 원활한 동선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05년 킨텍스 지원부지 중심에 설치됐다.
김 의원은 "킨텍스 개발 과정에서 설치된 육교이다 보니 말 그대로 '킨텍스 중심적'으로 설계됐다"며 "킨텍스 지원부지에 대단위 주거단지를 조성함에 따라 원형육교는 주민 불편을 야기하고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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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남 경기 고양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일 열린 임시회에서 킨텍스 부지에 있는 원형육교 철거를 촉구했다.
킨텍스 지원부지는 1999년 킨텍스의 일산 유치 결정에 따라 2단계 사업을 거쳐 약 150만㎡규모로 개발됐다. 원형육교는 킨텍스 단지 내 원활한 동선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05년 킨텍스 지원부지 중심에 설치됐다.
그러나 킨텍스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및 복합시설 용지였던 킨텍스 지구는 2012년 주거 용도로 목적이 변경되면서 현재는 인근 지역에 걸쳐 오피스텔과 아파트 등 약 8500세대의 대단위 공동주택이 들어선 상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주로 육교를 이용하고 있지만, 보행 동선과 맞지 않아 많은 불편과 보행자 교통 안전사고 위험이 따른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킨텍스 개발 과정에서 설치된 육교이다 보니 말 그대로 '킨텍스 중심적'으로 설계됐다"며 "킨텍스 지원부지에 대단위 주거단지를 조성함에 따라 원형육교는 주민 불편을 야기하고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 근거로 △디엠시티스카이뷰 및 현대백화점 쪽은 주민과 유동인구가 많은 방향이지만 육교 진입로가 없는 점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탓에 교통 약자인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 주민들에게는 더 심각한 불편을 주고 있는 점 △엘리베이터가 한 곳에만 설치된 점 △겨울에는 육교 계단이 미끄러워 사고가 일어나는 점 등을 문제로 들었다.
특히 앞으로 GTX 킨텍스역이 개통되면 이용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더 큰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비록 많은 예산을 투입해 육교를 설치했더라도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극심한 불편을 초래한다면 철거해야 한다. 당장 철거가 어렵다면, 주민들의 호소대로 횡단보도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가 발주한 '킨텍스 지하공간 복합개발 기본구상 용역'이 주민들의 보행 편의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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