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 강원교육감, 전자칠판 사업 논란에 유감 공식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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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의 전자칠판 도입 사업을 두고 신경호 교육감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공무원노조 강원본부와 정의당 강원도당,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2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자칠판 보급 사업의 공정성과 적절성, 행정 절차 및 운영 파행, 특정 업체 밀어주기 등 각종 의혹에 관한 입장을 밝힌 뒤 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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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최근 논란이 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의 전자칠판 도입 사업을 두고 신경호 교육감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신 교육감은 21일 도 교육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련의 과정에서 시끄럽게 된 점에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 "전자칠판 도입 공문을 시행하기도 전에 소문이 나서 (업자들이) 학교를 찾아와 혼란이 있었다"며 "(이를 막고자) 교통정리 차원에서 조달 우수 제품을 권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업체 밀어주기 논란에 관해서는 "예산을 학교로 내렸고, 학교에서는 선정위원회를 열어 업체를 정해 누구의 입김도 작용할 수 없다"며 "일부 업체를 교육감이 봐준다는 주장에는 억울한 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도 감사위원회 자체 감사 청구에는 "감사원이 두 차례 방문해 모든 자료를 가져갔기에 그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감사원의 감사가 제일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교육부의 디지털 전환 사업 추진에 따라 (전자칠판 보급에) 속도를 내야 하지만, 도의회가 사업이 무리라 판단하고 예산을 삭감한다면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공무원노조 강원본부와 정의당 강원도당,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2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자칠판 보급 사업의 공정성과 적절성, 행정 절차 및 운영 파행, 특정 업체 밀어주기 등 각종 의혹에 관한 입장을 밝힌 뒤 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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