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항공기 수주·생산 급증…“밝은 미래가 온다” (영상)

유재희 2023. 11. 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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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A)에 대해 최근 항공기 수주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 문제 완화 등으로 생산성이 향상, 수년 내 항공기 인도량이 팬데믹 이전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콧 듀슬은 "보잉에 밝은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며 "공급부족 이슈가 완화되면서 생산이 증가, 항공기 인도량이 빠르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콧 듀슬은 "보잉의 항공기 인도량이 수년 내 팬데믹 이전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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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뱅크, ‘보유’→‘매수’·목표가 204→270달러
항공기 인도량, 수년내 팬데믹 이전 최고치 넘어설 것
수익성 및 잉여현금흐름 개선 기대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A)에 대해 최근 항공기 수주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 문제 완화 등으로 생산성이 향상, 수년 내 항공기 인도량이 팬데믹 이전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보잉의 미래가 밝다는 설명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도이치뱅크의 스콧 듀슬 애널리스트는 보잉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04달러에서 270달러로 32% 높였다. 이날 보잉 주가가 종가 기준 217.71달러(전일대비 4.7% 상승)였던 것을 고려할 때 앞으로 24%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스콧 듀슬은 지난 9월만 해도 보잉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2개월도 채 안 돼 월가에서 가장 낙관론자 중 한 명이 됐다.

보잉은 1916년 설립된 민간 및 군용 항공기 제조업체로 유럽의 에어버스와 함께 글로벌 여객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사업부문은 상업용 항공기(39%), 방산 및 우주항공(35%), 글로벌 서비스(26%) 등이다.

최근 보잉이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게 된 것은 두바이 에어쇼에서 날아온 대규모 수주 소식 때문이다. 두바이 에어쇼는 중동 지역 최대 에어쇼로 2년마다 열리는 행사다. 올해도 5일간 진행됐다. 보잉은 두바이 국적 항공사 에미리트 항공으로부터 보잉 777X와 787드림라이너 등 총 95대를 주문받았다. 금액으로는 520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특히 그동안 두바이 에어쇼에서 우위를 점했던 에어버스가 86대의 계약을 따내는데 그쳤지만, 보잉은 총 295대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듀슬은 “보잉에 밝은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며 “공급부족 이슈가 완화되면서 생산이 증가, 항공기 인도량이 빠르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보잉의 항공기 인도량이 지난해 480대에서 올해 520대, 내년 700대로 확대되고 2025년과 2026년에는 각각 800대, 820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콧 듀슬은 “보잉의 항공기 인도량이 수년 내 팬데믹 이전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잉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에어버스보다 우위를 점하며 2018년 806대를 인도했다. 하지만 2018년 10월과 2019년 3월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 등으로 787 맥스 항공기 추락 사고가 잇따라 터지면서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까지 더해지면서 2020년에는 항공기 인도량이 157대까지 급감하기도 했다.

스콧 듀슬은 “항공기 인도량 급증은 결국 수익성 및 잉여현금흐름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잉 주가는 올 들어 14% 상승하며 시장수익률(S&P500) 18%를 밑돌고 있다.
한편 월가에서 보잉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 29명 중 22명(76%)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3개월 전만 해도 매수의견 비중은 64%였다. 평균 목표주가는 243.4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2%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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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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