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상시내버스 기사가 휠체어장애인을 인도 아닌 도로에 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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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장애인부모회, 경북장애인인권센터 등 경북지역 15개 단체로 구성된 '420장애인차별철폐포항공동투쟁단'(420포항공투단)은 21일 포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촉구했다.
420포항공투단은 "포항시는 작년 초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배리어(장애물)프리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실적으로 중증장애인의 대중교통인 저상버스 이용은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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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420장애인차별철폐포항공동투쟁단 [촬영 손대성]](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11/21/yonhap/20231121152750789zajh.jpg)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장애인부모회, 경북장애인인권센터 등 경북지역 15개 단체로 구성된 '420장애인차별철폐포항공동투쟁단'(420포항공투단)은 21일 포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촉구했다.
420포항공투단은 "포항시는 작년 초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배리어(장애물)프리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실적으로 중증장애인의 대중교통인 저상버스 이용은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교통약자를 위한 콜택시인 동행콜이 있지만 주말과 휴일 저녁에는 6대에서 2대로 줄어 거의 이용이 불가능하고 동행콜을 불러도 30, 40분은 기본이고 1시간에서 3시간 정도 기다려야 이용할 수 있다"며 "발달장애인은 교통약자임에도 걸을 수 있다는 이유로 동행콜을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 장애인은 "올해 포항에서 휠체어를 탄 상태로 저상시내버스에 탄 뒤 내릴 때 기사의 비협조로 인도가 아닌 도로에 내렸고 경사판 각도가 가팔라서 넘어질 뻔해 항의하자 '장애인이 대수냐'란 얘기를 들어야 했다"라며 경험을 털어놓았다.
공투단은 "시는 장애인과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정책을 수립하고 장애인과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인도, 그리고 휠체어 진입이 가능한 버스정류장을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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