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해 달아난 절도범, ‘간이화장실’ 똥통 빠져

현지용 2023. 11. 21.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절도범이 '똥통'에 빠져 검거됐다.

경찰은 훔친 차를 타고 도주하던 절도범 일당 4명을 도로에서 추격했다.

절도범은 간이화장실 문이 바닥으로 향해 넘어지면서 바깥으로 탈출하지 못하고 오물을 뒤집어쓴 채 갇혀버렸다.

경찰이 밖에서 총을 겨누며 검거를 시도하려 하자 절도범은 오히려 경찰들에게 "꺼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스콘신 차량 절도범, 경찰 추격 피해 간이화장실로 숨어
시민이 화장실 넘어뜨려 ‘온몸에 오물’…“꺼내주세요” 애원
WISN-TV 캡쳐
미국에서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절도범이 ‘똥통’에 빠져 검거됐다.

지난 15일 미국 WISN-TV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 주 글렌데일에서 차량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훔친 차를 타고 도주하던 절도범 일당 4명을 도로에서 추격했다.

절도범 일당은 운전하던 차가 도로를 이탈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멈추자 차를 버리고 흩어졌다.

일당 중 한 명은 인근 골프장에 설치된 간이화장실로 몸을 숨겼다. 그러나 이를 목격한 시민이 간이화장실을 발로 차 넘어뜨렸다.

절도범은 간이화장실 문이 바닥으로 향해 넘어지면서 바깥으로 탈출하지 못하고 오물을 뒤집어쓴 채 갇혀버렸다.

경찰이 밖에서 총을 겨누며 검거를 시도하려 하자 절도범은 오히려 경찰들에게 “꺼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온몸에 오물 범벅이 된 채로 기어 나온 절도범은 그대로 경찰에 체포돼 연행됐다.

경찰은 절도범 일당 중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나머지 2명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절도범 체포에 도움을 준 시민은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화장실을 쓰러뜨리자 악취가 정말 심했다. (오물이) 출렁이는 소리까지 들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