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담 "용돈 부족한 건 아니었지만, 10대 때부터 알바…부모님 몰래 전단지도 돌려" [인터뷰②]

[텐아시아=김서윤 기자]

사진=고스트 스튜디오

배우 이이담이 10대 때부터 여러 아르바이트를 해 봤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이이담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3일 공개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박보영 역)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

이이담은 간호사 민들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차기 수쌤으로 촉망받는 에이스 간호사의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내지만, 병동 밖에서는 엄마로 인해 힘들어하는 들레의 감정을 세세히 표현해 호평받았다.

이이담은 극 중 민들레와 다르게 자존감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존감이 낮은 편은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높다. 상처를 잘 받기도 하지만, 저 자신을 달래는 방법도 잘 안다"며 "혼자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스스로 잘 아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민들레와 비슷한 점도 언급했다. 이이담은 "들레가 병동안에서 빠릿빠릿하게 잘하지 않나. 저도 알바를 여러 개 했었는데, 항상 사장님들이 좋아할 알바생이었던 것 같다.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는 그런 알바생이었다"라며 "중고등학생 때부터 서빙, 옷 가게, 디저트 가게, 빵 가게에서도 해봤다. 부모님 몰라 전단지 알바도 했었다. 용돈이 부족한 것도 아니었지만, 여러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