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1위 찍은 비트코인 ‘이 상품’…“3차 대불장 진짜로 오나”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3. 11. 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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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5000만원을 돌파한 가운데, 일명 '두나무 ETF'로 불리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최근 한달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최근 가상자산 업계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육박했다는 소식과 함께 주목도가 커지는 모습이다.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아크 인베스트의 CEO 캐시우드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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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다시 5000만원대 돌파
KBSTAR 창투 ETF 한달새 22%↑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5000만원을 돌파한 가운데, 일명 ‘두나무 ETF’로 불리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최근 한달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달동안 ETF 수익률 1위인 상품은 ‘KBSTAR Fn 창업투자회사’ ETF로, 21.73% 수익률을 거뒀다. 이 상품의 구성 종목에서 30%에 달하는 종목은 ‘우리기술투자’다. 우리기술투자는 대표적인 코인 관련주로, 이 회사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주식(지분율 7.24%)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5000만원대를 넘나들면서 관련 투심이 회복되는 분위기다.

최근 가상자산 업계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육박했다는 소식과 함께 주목도가 커지는 모습이다.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아크 인베스트의 CEO 캐시우드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 [AFP = 연합뉴스]
캐시우드 CEO는 “그동안 여러 번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거부당했고, 질문도 받지 못했으며,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다”면서도 “그런데 이번 여름에 SEC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질문이 돌아왔다는 것은 그들이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다는 의미인 만큼 우리는 매우 기뻤다”고 밝혔다. 그는 SEC가 신청서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하는 기한이 2024년 1월 10일이라며, 최종적으로 SEC가 1월 10일에 승인하거나 거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자산운용사 10여곳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추진 중이다. 세계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도 비트코인 현물 ETF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KBSTAR Fn 창업투자회사 ETF는 우리기술투자 다음 9% 비중으로 벤처캐피털(VC)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담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상장 VC 중에 3분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만 520억대고, 성과보수만 403억원에 달했다. VC 중에 분기 매출 500억을 넘긴 것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유일하다.

해당 ETF의 구성종목 비중 3위인 ‘아주IB투자’는 사모펀드(PE) 부문에서 투자한 넥스틸이 기업공개(IPO)를 완주하면서 3분기 이익을 키웠다. 올해 3분기 매출 159억원을 기록한 이 회사는,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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