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폐기물 스타트업 수퍼빈, 2500억 기업가치에 250억 투자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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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스타트업 수퍼빈이 기업가치 2500억원으로 250억원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퍼빈은 이번에 모인 투자금을 전북 순창군 제2공장 건립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수퍼빈이 제시한 기업가치는 2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마무리한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통해 인정받은 수퍼빈의 기업가치는 18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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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수집해 플레이크로 탈바꿈
폐기물 스타트업 수퍼빈이 기업가치 2500억원으로 250억원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퍼빈은 이번에 모인 투자금을 전북 순창군 제2공장 건립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수퍼빈이 제시한 기업가치는 2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올해 추진하던 4000억원의 기업가치에서 다소 줄어든 금액이다. 고금리로 투자 환경이 급격하게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마무리한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통해 인정받은 수퍼빈의 기업가치는 1830억원이다. 당시 KDB산업은행과 IBK투자증권, 하나증권, TBT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TBT는 이전 라운드에도 참여한 바 있다. 당시 화인자산운용, 휴맥스, GS칼텍스, 롯데케미칼 등이 함께 했다.
수퍼빈의 지난해 매출은 80억원 가량이며 아직 수익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준공된 경기도 화성시에 준공된 폐플라스틱 플레이크 공장인 ‘아이엠팩토리’ 준공을 계기로 매출 1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엠팩토리는 1만3200㎡(약 4000평) 부지에 4000㎡(약 1200평) 규모로 건설됐다. 시간당 1.5톤(t)의 플레이크를 만들 수 있다. 연간 생산량은 8000톤이다. 플레이크는 석유화학 회사나 펄프·유리·철강 기업 등에 판매된다. 이후 공정을 거쳐 새 페트병이나 의류, 신발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섬유로 바뀐다.
수퍼빈은 2015년 연구소기업이자 공공기술사업화 기업으로 출발했다. 수퍼빈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인공지능(AI) 비전인식 기술을 이전받아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개발했다. 사용자가 버리는 페트병과 알루미늄 캔 등의 라벨을 떼어내 네프론에 넣으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전국 15개 지자체에 1000대 가까이 보급돼 있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삼성화재와 컨설팅회사를 거쳐 중견 철강기업 코스틸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김 대표는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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