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에 퍼지길"…특별기여자 어린이의 '장관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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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제11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인 시에르가 초등 부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참가자 전원이 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서부초 4학년 시에르가 초등 부분 교육부장관상(은상)을 따냈다.
정유이(명덕여중 2)는 중등 부문 교육부장관상(동상), 아이샤(서부초 6)는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상(특별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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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제11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인 시에르가 초등 부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참가자 전원이 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서부초 4학년 시에르가 초등 부분 교육부장관상(은상)을 따냈다. 정유이(명덕여중 2)는 중등 부문 교육부장관상(동상), 아이샤(서부초 6)는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상(특별상)을 차지했다.
대회는 한국어 발표 후 같은 내용을 부모 모국어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초등부는 '나의 꿈', '학교생활', '다양한 문화' 등 자유 주제, 중등부는 '나의 진로 계획'을 주제로 했다.
시에르는 '나의 이야기가 온 세상에 기적처럼 퍼지기를'을 주제로 대한민국에 대한 감사와 자신의 꿈을 발표했다.
정유이는 '우주의 수수께끼를 밝히고 싶다', 아이샤는 '빨간 튤립의 소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다.
울산시교육청은 다문화정책학교 운영, 원스톱서비스 지원, 문화예술체육 동아리 지원, 상담·통역 등 다문화 학생이 학교생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이중언어 재능으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해마다 열리고 있다.
교육부와 ㈜LG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8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 ISC통합지원센터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17개 시도교육청 대표 학생 54명(초등 29명, 중등 25명)이 참가했고 울산 지난 9월 지역 예선을 거쳐 초등부 2명과 중등부 1명의 학생이 울산 대표로 참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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