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카르멘’ 백재은의 ‘오페라 이야기책’…디어 마이 오페라[신간]

양형모 기자 2023. 11. 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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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혹은 방송에서 백재은이 들려주는 음악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입담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드디어 한 권의 책으로 그녀의 생동감 넘치는 오페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니 무척 설렌다. 평소 오페라를 좋아하거나 오페라가 궁금한데 선뜻 다가가지 못했던 분들에게 최고의 입문서가 되어줄 것이다(뮤지컬 배우 김소현)".

'한국의 카르멘'으로 불리며 국내외 굵직한 공연과 오페라 무대에 서 온 메조소프라노 백재은의 첫 책 '디어 마이 오페라'가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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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어 마이 오페라 (백재은 저 / 그래도봄)

“무대 혹은 방송에서 백재은이 들려주는 음악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입담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드디어 한 권의 책으로 그녀의 생동감 넘치는 오페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니 무척 설렌다. 평소 오페라를 좋아하거나 오페라가 궁금한데 선뜻 다가가지 못했던 분들에게 최고의 입문서가 되어줄 것이다(뮤지컬 배우 김소현)”.

‘한국의 카르멘’으로 불리며 국내외 굵직한 공연과 오페라 무대에 서 온 메조소프라노 백재은의 첫 책 ‘디어 마이 오페라’가 출간됐다. 우리가 인생에서 꼭 들었으면 하는 열한 편의 작품을 스토리와 음악에 집중해 소개한다.

이 책은 저자가 수많은 오페라 속 인물을 연기하고 감정을 실어 노래하기 위해 공부했던 역사, 문학, 시대 배경, 성악가들의 뒷이야기가 오롯이 담긴, 매우 사적이면서도 매혹적인 ‘오페라 이야기책’이다.

저자는 미국 뉴욕과 버지니아, 폴란드, 한국 국립오페라단에서 활동하며 오페라에 담긴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내기로 마음먹는다. 오페라엔 온갖 고난 끝에 피어나는 삶이 있는 한편 인생의 모서리로 몰려 비극을 맞이하는 사연들이 풍부하다.

이를 오케스트라의 유려한 연주, 성악가의 연기와 노래로 무대 위에서 보고 듣다 보면 한 인간을 압도하는 세상사의 감각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의 희로애락을 이해하게 된다.

저자는 그 어느 장르보다 반짝이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오페라가 단순히 어렵다는 이유로 대중들에게 외면받는 것을 늘 안타까워했다. 오페라라는 매혹적인 장르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고 싶었고, 독자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입문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 세계를 둘러싸고 있는 가장 보편적인 이야깃거리가 노래와 음악을 통한다면 더욱 쉽게 이해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성악가로서 무대에서 직접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 성악가들만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이번 책에 풀어냈다. 총 열한 편의 오페라를 엄선해 골랐으며, 장마다 수록한 큐알코드를 통해 저자가 추천하는 오페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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