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내년도 본예산안 3638억원 편성…올해 대비 9.2%↓

[군위=뉴시스] 김진호 기자 = 대구시 군위군은 2024년도 본예산안을 3638억 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4005억 원에 비해 9.2% 감소한 규모이다.

경기침체로 국세와 연동되는 교부세가 올해 당초 규모 대비 446억 원 줄고, 대구시 편입에 따른 상수도 업무 이관으로 해당 예산을 대구시가 직접 편성하면서 290억 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군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발맞춰 사무관리비, 공공운영비 등 주요 경상경비를 부서 자율적으로 5~10% 절감하고, 부서별 업무추진비도 10% 감액했다.

반면 주민생활밀착형 예산인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올해 대비 13억 원(1.83%) 증가한 710억 원, 농업 분야 예산은 올해 대비 171억 원(19.95%) 증가한 1031억 원을 편성했다.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한 주민제안사업으로 9개 사업을 선정, 이번 본예산에 반영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역대 최악의 재정위기이지만 저소득층, 소외계층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당면한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집중해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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