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이숭용 신임 감독 “인천 복귀, 뿌리 찾은 것 같다..원팀-프로의식이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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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이 SSG 사령탑 취임 소감을 밝혔다.
SSG 랜더스 이숭용 신임 감독은 11월 21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에서 취임식을 갖고 SSG 9대 감독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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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인천)=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이숭용 감독이 SSG 사령탑 취임 소감을 밝혔다.
SSG 랜더스 이숭용 신임 감독은 11월 21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에서 취임식을 갖고 SSG 9대 감독에 올랐다. 이숭용 감독은 지난 17일 SSG와 2년 총액 9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민경삼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성용 단장, 김광현, 최정, 노경은, 주장 오태곤이 참석해 신임 감독 취임을 축하했다.
인천을 연고로 한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KBO리그에서 18년을 활약하며 4번의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숭용 신임 감독은 다시 인천에서 처음으로 감독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숭용 감독은 "감독 면접을 보고 10일 정도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 10일이 10년 같았다"며 "면접을 본 것을 밖에는 말하지 않았지만 아내는 알고 있었다. 아내가 꿈을 꿨는데 꿈에서 귀신을 잡았다더라. 해몽을 찾아보니 일이 잘 풀리고 성공한다는 의미라더라. 아내가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난 아내 말을 잘 듣는 편이다"고 웃었다. 등번호 71번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1971년생이라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다"고 밝혔다.
이숭용 감독은 "이숭용의 야구는 선수 중심의 야구다. 장점을 최대한 이끌어줄 것이다. 두 가지 원칙을 강조할 것이다"며 "먼저 '원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현역 때부터 이야기를 한 것이다. 두 번째는 프로의식이다. 야구장에 나오면 선후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두 가지는 강하게 이야기 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도자로 다시 인천에 돌아온 이숭용 감독은 "나는 서울 출신이지만 인천이 제 2의 고향이라고 생각한다"며 "태평양에 입단해 현대를 거쳐 히어로즈로 갔는데 되돌아보니 내 뿌리가 없는 것 같았다. 나는 한 팀에 계속 있었을 뿐인데 팀이 계속 바뀌었다. 그게 속상했는데 SSG 감독이 되니 뿌리를 찾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인천 SSG 감독이라고 말할 수 있다. 행복하다"고 웃었다.
이숭용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을 잘 기용하고 어린 선수들을 잘 체크할 것이다. 어린 선수들을 얼마나 성장시키느냐가 중요하다"며 "SSG는 가진 것이 굉장히 좋은 팀이다. 팬들이 걱정하지 않게,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팬들이 야구장에서 스트레스를 풀고갈 수 있는 야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이숭용)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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