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코트 밖 욕설 파문' 소노에 복도 CCTV 영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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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승기(51)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상대팀 원주 DB 코칭스태프와 사무국 직원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KBL이 소노 구단에 체육관 복도의 CC(폐쇄회로)TV 영상을 요청했다.
21일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에 따르면, KBL 사무국은 소노-DB의 경기가 열렸던 지난 19일 고양소노아레나 복도의 CCTV 영상을 소노 구단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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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승기(51)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상대팀 원주 DB 코칭스태프와 사무국 직원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KBL이 소노 구단에 체육관 복도의 CC(폐쇄회로)TV 영상을 요청했다.
21일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에 따르면, KBL 사무국은 소노-DB의 경기가 열렸던 지난 19일 고양소노아레나 복도의 CCTV 영상을 소노 구단에 요청했다.
KBL 관계자는 "소노의 영상 제출을 기다리고 있다.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확인하는 게 최우선이다. 부족함 없이 꼼꼼하게 일련의 과정을 모두 살펴보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후 필요하다면 재정위원회를 열고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19일 DB와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한 뒤 라커룸으로 통하는 체육관 복도에서 김주성(44) DB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이흥섭(51) DB 사무국장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
이를 제지하는 권순철(55) DB 단장과는 언쟁을 벌였다. 물리적 마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황명호 소노 사무국장은 "감독님께서 '상대팀 단장이 본부석으로 가는 걸 봤고, 이후에 심판의 휘슬이 (불리하게) 바뀐 것으로 느꼈다'고 한다"면서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당시 권 단장은 본부석으로 가 경기감독관에게 '이 경기에서 이기든 지든 제소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판정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DB 구단은 20일 오전 이런 내용들을 정리해 KBL에 보고했다. 소노 구단 역시 본부석에 항의한 권 단장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같은 날 KBL에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김승기 감독과 권 단장이 재정위원회에 회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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