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美 전국방송서도 주목 "바람의 손자, NYY-SF가 영입 각축전"... 빅리그 꿈 다가온다
미 전역에 메이저리그를 중계하는 스포츠 채널인 MLB 네트워크는 2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가 이정후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두 팀이 이정후 영입전에 뛰어든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경기를 보기 위해 피트 푸틸라 단장이 직접 고척 스카이돔을 방문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한 에이전트는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을 통해 "푸틸라 단장은 이정후의 그 한 타석을 보기 위해 한국에 간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 모습이 이정후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이정후는 그곳에서 슈퍼스타였고, 그를 스타 선수처럼 대우하는 팀에게 계약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키스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지난 9일 "양키스가 이번 오프시즌 외야수 2명을 영입할 예정이고, 왼손 타자가 유력하다. 이정후와 케빈 키어마이어(전 토론토)도 옵션이다"고 보도했다. 또다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양키스는 코디 벨린저, 이정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 외야수에게 적합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양키스는 한국에 스카우트를 보내 이정후를 관찰한 팀이기도 하다.
모로시는 이정후를 소개하며 올스타(2017년) 출신 외야수 앤더 인시아테(33)를 언급했다. 인시아테 역시 중견수가 주 포지션이면서 코너 외야도 가능하고, 3할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였다. 이정후가 빅리그 적응만 제대로 된다면 그만큼의 성과를 낼 수 있음을 기대하는 것이다.
다만 올 시즌에는 모로시의 말처럼 부상으로 86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318 6홈런 45타점 OPS 0.861의 성적을 올렸다. 4월 한 달 동안 0.218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늦은 출발을 보인 이정후는 5월 0.305, 6월 0.374, 7월 0.435의 월간 타율을 보여줬다. 결국 6월 11일 3할 타율에 진입한 그는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했다. 그러나 7월 22일 사직 롯데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 막바지인 10월 10일 고척 삼성전에서 팬서비스 차원의 출전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쳤다.
MLB.com,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을 통해 이정후에 관심을 드러낸, 관심을 가져야 할 팀으로 언급된 팀만 해도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뉴욕 메츠, LA 다저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마이애미 말린스, 신시내티 레즈 등 최소 16개 구단에 달한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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