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근거리 우주사령부 창설해 5군 체제로 발돋움…극초음속 무기 운용"

이명동 기자 2023. 11. 21.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근거리 우주사령부를 설립해 육·해·공·로켓군과 함께 5축 체제를 형성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근거리 우주군은 감시·통신 중계 등으로 다른 군을 지원하고 극초음속 미사일을 운용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발표된 중국 국립 국방기술대 논문을 인용해 중국군에 5번째 새로운 힘인 근거리 우주사령부가 창설됐다며 초음속 무기를 갖췄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시·통신 중계 등으로 군 지원하고 미사일 운용
"미래의 전투 결과를 결정할 수 있는 경쟁 지역"
정치·외교적 문제 초래 가능성…발전 과제 남아
[난징=신화/뉴시스]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근거리 우주사령부를 설립해 육·해·공·로켓군과 함께 5축 체제를 형성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근거리 우주군은 감시·통신 중계 등으로 다른 군을 지원하고 극초음속 미사일을 운용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8월4일 중국 인민해방군이 중국 난징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2023.11.21.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근거리 우주사령부를 설립해 육·해·공·로켓군과 함께 5축 체제를 형성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근거리 우주군은 감시·통신 중계 등으로 다른 군을 지원하고 극초음속 미사일을 운용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발표된 중국 국립 국방기술대 논문을 인용해 중국군에 5번째 새로운 힘인 근거리 우주사령부가 창설됐다며 초음속 무기를 갖췄다고 보도했다. 다만 실제 창설이 언제 이뤄졌는지는 불분명하며 해당 주장을 독립적으로 검증할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논문은 근거리 우주사령부를 두고 "미래의 전투 결과를 결정할 수 있는 치열한 경쟁 지역"이라고 규정해 뒀다. 근거리 우주는 지표면으로부터 약 20~100㎞ 고도에 해당하는 대기층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해당 사령부가 중요 목표물을 향해 무자비한 공격을 수행할 뿐 아니라 자동화 무인기(드론)와 정찰 풍선을 통해 세계를 고고도에서 감시할 장비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링스=AP/뉴시스]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근거리 우주사령부를 설립해 육·해·공·로켓군과 함께 5축 체제를 형성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근거리 우주군은 감시·통신 중계 등으로 다른 군을 지원하고 극초음속 미사일을 운용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2월2일(현지시간) 미국 몬태나주 빌링스의 높은 상공에 감시용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떠 있는 모습. 2023.11.21.


다만 특별한 전장에서 활동하는 탓에 민감 지역이나 외국 영토에서 수행하는 군사행동은 정치적·외교적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짚었다.

이들은 극초음속 무기도 운용하게 되는 데 해당 무기의 운용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빠른 속도와 우수한 기동 능력으로 작전 범위가 넓지만, 국제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논문도 "군 최고사령부는 정치적·외교적 폐해를 피하기 위해 운용 규모, 활동 범위, 사용 방법 등을 승인할 수 있다"며 "고위 관료가 자신의 책임 범위를 벗어나는 일부 전술적 명령을 내려 하급 관료나 전투원이 무엇을 해야 할지 확신하지 못하게 만들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는 그들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일 미칠 수 있다"고 적었다.

아울러 연구진은 근거리 우주 전투력은 급속한 발전 과정에 있다는 이유를 들어 아직 작전 표준화, 지휘계통 조정 등 발전 과제가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