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2' 조진웅 "경찰 전문 배우? 차기작 '노 웨이 아웃'에서도 형사"

김선우 기자 2023. 11. 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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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이 경찰 전문 배우라는 인식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독전2'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7일 공개된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2018년 개봉한 '독전1'의 미드퀄이다.

조진웅은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열혈 형사 원호로 열연했다. 조진웅은 '독전' 시리즈 뿐 아니라 tvN '시그널', 영화 '끝까지 간다'에 첫 촬영을 앞둔 차기작 '노 웨이 아웃'에서도 경찰을 맡았다. '노 웨이 아웃'은 마약 투약 혐의로 자진하차한 이선균의 후임으로 합류했다.

조진웅은 "워낙 조폭하고 형사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조폭이고 형사고, 일반 사람들은 범접하기가 힘들다. '강적'이란 영화할 때 서대문 경찰서에서 합숙도 같이 했다. 그러다가 팀들과 끈끈해지기도 하고, 이야기가 너무 많다"며 "오늘 저녁에 일어날 일이 많고 매일이 영화 같다. 당직을 하면서 보니 더 그렇더라. 남자배우들 보면 정말 저 세상 꽃미남 아니고선 형사, 조직폭력배를 맡는 건 다들 수순인 거 같다"고 분석했다.

'노 웨이 아웃'으로 또 다시 형사를 맡은 이유는 무엇일까. 조진웅은 "형사다. 푸석한 매력이 있는 캐릭터더라. 개인적으로 세상에서 하지 말아야 할 직업 세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첫번째는 배우인 거 같고, 강력반 형사가 껴있는 거 같다. 난 그런 체질이 아니라서 그들의 삶을 봤을 때 도무지 이해가 안되더라. 체질인 분들은 그거에 대한 틀을 가지고 있더라. 절대 흔들리지도 않고, 군인들 보면 그게 있는 것처럼, 난 못할 거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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