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 동갑 소개팅…"만남 5분만에 벌써 같이 살 집 얘기" 광속 핑크빛

김송이 기자 2023. 11. 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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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에서 즉석 소개팅 자리를 가진 67세 동갑 중년 남녀가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화제를 모았다.

2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60대 돌싱남이 출연해 재혼 의사를 밝혔다.

이어 여성이 "(집이 크면) 청소하기도 힘들고 보일러 값도 많이 나온다"고 말하자, 보살들은 "별걱정을 다 한다. 만난 지 5분도 안됐는데 보일러 값 걱정을 한다", "벌써 같이 살 생각하시는 거냐. 직진녀다"라며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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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물어보살에서 즉석 소개팅 자리를 가진 67세 동갑 중년 남녀가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화제를 모았다.

2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60대 돌싱남이 출연해 재혼 의사를 밝혔다.

대기업 정년퇴직 후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67세 사연자는 "재혼하려고 나왔다"며 말문을 뗐다. 그는 "49세에 늦게 결혼했는데 국제결혼을 했다. 7년 만에 이혼했는데 재혼이 초혼보다 더 어렵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전처와의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몽골 사람인 아내와 대화나 소통도 잘 안되고 식성도 잘 안 맞았다"고 말했다.

보살들은 사연자의 짝을 찾아 주기 위해 스펙 검증에 들어갔다. 이에 사연자는 "전처와의 사이에서 자녀는 없으며 둘이 먹고 살 정도의 재산은 있다"고 밝혔다. 보살들이 구체적으로 묻자 "33평 아파트가 있고, 시골에도 집이 하나 있다. 현금성 재산도 있다"며 경제력을 자랑했다.

사연자의 얘기를 듣던 서장훈은 "마침 지난주에 똑같은 사연으로 오신 여성분이 계신다. 두 분이 동갑이다"라며 즉석 소개팅을 제안했다. 마침 제작진은 여성이 촬영장 근처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 급하게 여성을 섭외했다. 얼떨결에 붙잡혀온 여성은 "시장 가다가 갑자기 나왔는데"라면서도 "왜 이렇게 떨리냐"고 기대감을 드러내며 촬영장으로 들어섰다.

여성에게 자기소개를 한 남성은 보살들에게 말했던 자신의 경제력에 대해 다시 늘어놓으며 매력을 어필했다. 그러자 여성은 "저는 넓은 평수의 아파트는 싫다. 딱 두 사람 잘 정도면 된다"고 말해 은근한 호감을 표시했다.

이어 여성이 "(집이 크면) 청소하기도 힘들고 보일러 값도 많이 나온다"고 말하자, 보살들은 "별걱정을 다 한다. 만난 지 5분도 안됐는데 보일러 값 걱정을 한다", "벌써 같이 살 생각하시는 거냐. 직진녀다"라며 폭소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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