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는 안돼” GSW, 커리·탐슨 활약으로 휴스턴 제압[NBA]
스플래시 브라더스가 오랜만에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121-116으로 이겼다.
6연패 탈출에 성공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슛 5개 포함 32득점 5리바운드, 탐슨이 3점슛 5개 포함 2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사리치가 18득점 5리바운드, 폴이 15득점 1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3연패 늪에 빠지게 된 휴스턴은 센군이 30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스미스 주니어가 17득점 10리바운드 2블록으로 분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여전히 드레이먼드 그린이 징계 차 결장한 가운데 게리 페이튼 2세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휴스턴 역시 빅터 올라디포, 아멘 탐슨 및 타리 이슨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최근 촤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탐슨이 1쿼터 초반부터 3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심상치 않은 활약을 예고했다. 다만, 탐슨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휴스턴의 수비는 무너지지 않았고 사이즈 우위를 앞세워 접전 양상을 연출했다. 벤치 구간에서 사리치가 연속 5득점을 올려준 덕분에 골든스테이트는 29-27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2쿼터에 들어서도 휴스턴은 센군, 제이션 테이트처럼 사이즈 좋은 선수들을 기용하며 앞서가는 듯 했으나, 골든스테이트에서도 위긴스와 쿠밍가가 이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여기에 폴의 안정적인 리딩과 커리의 외곽포가 연이어 나오자 골든스테이트는 63-53으로 앞선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3쿼터엔 시소게임 양상으로 이어졌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센군을 앞세운 휴스턴이었으나, 탐슨이 찬물을 뿌리는 외곽퍼를 터뜨림과 동시에 폴의 외곽포까지 나오는 변수를 맞이했다. 여기에 커리의 스텝백 3점슛으로 방점을 찍는듯했으나, 이날 슛감이 좋지 않았던 브룩스가 연속 3점슛으로 백투백 여파를 떨쳐냈고 애런 할리데이도 연속 3점슛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올렸다. 다만, 골든스테이트는 사리치의 연속 자유투 득점으로 92-81로 점수를 유지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졌다. 사리치와 커리가 3점슛으로 포문을 열자 리딩에 치중하던 벤블리트도 돌파 득점을 해냈다. 슛 감을 찾은 벤블리트는 자신에게 쏠린 그래비티를 이용해 센군에게 쉬운 득점 찬스를 도왔고 직접 3점슛까지 작렬시켰다. 골든스테이트에선 슛이 좋은 사리치와 커리가 자유투를 번갈아 얻어내면서 휴스턴의 맹렬한 추격을 막아 세웠다.
이후 커리가 침착하게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으면서 골든스테이트는 121-116으로 휴스턴에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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