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대표팀서 다친 가비,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바르사, 최대 106억 보상 가능

이재상 기자 2023. 11. 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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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파블로 가비(19)가 A매치에서 당한 큰 부상으로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바르사는 21일(한국시간) "정밀 검진 결과 가비가 오른 무릎 십자인대 완전 파열 및 반월판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며칠 내로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가비는 전날(20일)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호세 소리야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경기(3-1 승)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26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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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조지아전에서 큰 부상
최소 8개월 이상 소요 예정, 내년 유로 2024도 사실상 불발
오른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쓰러진 가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파블로 가비(19)가 A매치에서 당한 큰 부상으로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바르사는 21일(한국시간) "정밀 검진 결과 가비가 오른 무릎 십자인대 완전 파열 및 반월판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며칠 내로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가비는 전날(20일)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호세 소리야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경기(3-1 승)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26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그는 전반 20분 페널티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며 한 차례 충돌했다. 이후 다시 일어선 그는 3분 뒤 공중으로 뜬 공을 트래핑 하는 과정에서 오른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심각한 부상을 당한 가비가 8개월 이상 결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스페인 대표팀과 바르사 모두에게 큰 타격이다. 가비는 내년 6월부터 열리는 유로 2024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내년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도 불투명하다.

2004년생의 가비는 스페인의 떠오르는 중원의 핵심 미드필더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21년 이탈리아전을 통해 스페인 대표팀 최연소 출전(17세61일) 기록을 썼고, 지난해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체코전에서는 최연소 득점(17세304일) 기록도 세웠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스페인 대표팀 가비. ⓒ AFP=뉴스1

소속팀 바르사도 침통한 것은 마찬가지다. 바르사 유스 출신인 가비는 2021-22시즌부터 라리가 1군 무대에 데뷔, 그 동안 공식전 111경기를 소화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2경기, 챔피언스리그 3경기 등에 나서는 등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의 핵심 멤버였다.

한편 주축 선수를 부상으로 잃은 바르사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클럽 보호 프로그램에 따라 보상금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A매치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이 28일 이상 이탈하면 결장 기간에 따라 FIFA가 구단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스에 따르면 규정상 일일 보상금은 2만548유로(약 2900만원)다. 만약 가비가 1년 간 그라운드를 뛰지 못한다는 가정 아래 바르사는 최대 750만유로(약 106억원)을 받게 된다. 750만유로는 클럽 보호 프로그램으로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다.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가비. ⓒ AFP=뉴스1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가비.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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