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웹이 포착한 우리 은하의 원시 별들 [우주로 간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3. 11. 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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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이 촬영한 우리 은하의 멋진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20일(현지시간) 제임스웹이 촬영한 우리 은하계의 중심부 사진을 보도했다.

원시 별들이 출현하는 곳의 구름은 너무 밀도가 높아서 그 뒤에 있는 별들에서 나오는 빛이 가려지기 때문에 제임스 웹에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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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이 촬영한 우리 은하의 멋진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20일(현지시간) 제임스웹이 촬영한 우리 은하계의 중심부 사진을 보도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우리 은하 중심부의 모습 (사진= NASA, ESA, CSA, STScI, S. Crowe)

이 사진은 궁수자리C(Sgr C)라고 불리는 별 형성 지역의 모습이다. 이 지역은 정확히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초대질량 블랙홀인 궁수자리 A*로부터 약 300광년 떨어져 있으며 지구에서 2만 5천 광년 이상 떨어져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관측한 원시 별들은 모닥불처럼 빛나고 있다"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 곳은 50만 개 이상의 별과 다양한 원시성단을 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 원시성단은 여전히 활발하게 별이 생성되고 있으며 빛나는 물질을 내뿜으며 질량을 얻고 있는 별들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은하 중심부의 궁수자리C 영역의 모습. 주황색 선은 원시성단을 나타내며 녹색 점선은 적외선-암흑 구름, 노란색 점선은 이온화된 수소를 나타낸다. (사진= NASA, ESA, CSA, STScI, S. Crowe)

이 원시성단의 중심에는 우리 태양 질량의 30배가 넘는 거대한 원시 별들이 자리잡고 있다. 사진에 나타난 은하 중심부의 모습은 혼돈의 구름처럼 보인다. 원시 별들이 출현하는 곳의 구름은 너무 밀도가 높아서 그 뒤에 있는 별들에서 나오는 빛이 가려지기 때문에 제임스 웹에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것처럼 보인다.

사무엘 크로(Samuel Crowe) 관측팀의 수석 조사관은 "기존에는 이 구역에 대해 정확한 데이터가 없었기 때문에 제임스웹을 통해 처음으로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라며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여러 환경에서의 별 형성 과정을 연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나단 탄 버지니아 대학 교수는 이 곳에 대해 “은하수에서 가장 극단적인 환경”이라고 밝혔다.

사진= NASA, ESA, CSA, STScI, S. Crowe

제임스웹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 장비는 이온화된 수소가 대량으로 방출되는 모습도 촬영했다. 이 곳은 이미지 하단의 청록색으로 빛나는 곳으로 연구진은 이는 젊고 거대한 별들에게서 방출되는 고에너지 광자가 만들어내는 것일 가능성이 높지만, 너무 넓은 영역에 퍼져 있는 것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고 밝혔다.

사무엘 크로는 해당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연구를 통해 “거대한 별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궁수자리C 구역은 지구에서 2만 5천광년이나 떨어져 있지만, 제임스웹은 이 곳의 별 하나하나를 연구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 NASA는 제임스웹 관측 자료를 통해 별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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